'첨단의료기술 R&D 지원금' 증액
'지난해 576.5억→올해 622.78억 원'
[보건타임즈] 정부가 올해 제약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유전자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약 개발에 필요한 비 임상중개연구, 임상연구 등 첨단의료기술 R&D 지원금을 지난해 576.5억에서 올해 622.78억 원을 증액한다.
제약 산업 특화를 위해 지원하는 자금은 2016년 60억에서 올해 72억 원으로 늘린다.
또 정부부처간의 연계, 추진하는 바이오산업핵심기술(바이오 약)개발에 239억 원을 투자한다.
여기에 세제 지원을 통해 제약기업의 투자의욕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약 산업 육성지원 특별법(제약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새로 구성한 제3기 제약 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위원장 장관)가 7일 개최한 1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약 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특별법에 따라 향후 2년간 국내 제약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지원과 발전기반 마련에 필요한 주요내용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1차 회의 결과에 따르면 현장·실무형 제약·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중앙대, 성균관대, 이대 3개 대학으로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나가는 한편 전주기별 체계적인 교육을 2016년 22과정 1,219명에서 2017년 27과정, 1420명으로 늘리는 것과 올해 의약품 빅데이터, 의약품 QbD 기본·심화, 제약 마케팅 입문과정을 신설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국내제약사의 중남미 등 신흥국가 현지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
현지 파트너사와 합작법인 설립 시 최대 2억 원(100% 매칭 지원 5억 원), WHO의 인증을 획득했을 땐 최대 5천만 원(100% 매칭 지원 1억 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백신의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산업부, 1,865억 원(국비 1,244억)도 추진한다.
보건의료 R&D 성과의 활성화 증대 강화하기 위해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조직(TLO)을 2016년 53개에서 2017년 60개로 확대하며 우수기술 발굴(8개 기관), 기술중개(8개 기관), 해외 기술 중개(1개 기관)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유전자교정 기술을 포함한 유전자치료제의 정의 개선,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제정 등 허가심사 기반을 마련하는 등 신속, 예측이 가능한 허가심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할 제2차 제약 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은 연내 수립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올해 제약 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원안대로 하되,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필수적인 세포주 개발, 지적재산권 확보 등의 내용을 일부 보완하기로 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공정거래기준 강화될 듯
리베이트 혐의 A, B사 모두 '인증' 취소
혁신형 제약기업 47개사가 지켜야할 공정거래기준은 강화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의약품공정거래에서 리베이트행위를 척결하기 위해 혁신형 제약기업 47개사 중 식약처로부터 리베이트혐의로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A, B 기업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취소하기로 심의했다.
이에 위원회는 부당거래를 위해 장기간 고액의 금품을 줘왔던 A기업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아예 취소, 1회․소액에 그친 B기업에게는 스스로 자진 반납하게 하는 방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위원회가 제시한 이러한 방안을 반영한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서둘러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현황 고시를 개정하는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올해 안에 위원회가 권고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취소 제도개선 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들어간 뒤 나온 결과를 토대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7-19 12: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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