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국여자의사회 '학술상 4명, 봉사상 1명' 수상자 확정

27회 여의대상 길봉사상 '신의진 교수', 21회 jw중외학술대상 '이수영 교수'
11회 MSD 신진연구비 '노송미 교수', 8회 한독 여의사 학술대상 '김경효 학장'

15일 '61차 정기총회'서 시상

신의진 교수

이수영 교수

노송미 교수

김경효 학장

[보건타임즈]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봉옥)가 올해로 27회 시상을 맞아 '여의대상 길봉사상' 등 봉사와 학술분야 수상자 4명을 확정, 발표했다.

한국여자의사회가 제정한 대내외 시상은 제27회 여의대상 길봉사상, 제21회 jw중외학술대상, 제11회 MSD 신진연구비, 제8회 한독 여의사 학술대상 등 4가지로 높은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연세대 지하1층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치러지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신의진 교수 '약자, 어린이 보호하는 의정활동'에 앞장
'영유아, 육아 등 아동과 가족진료 분야 개선'에 크게 기여

◆제27회 여의대상 길봉사상 수상자 신의진 교수(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는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국내에서 아직 사회적관심이 떨어진 영유아 심리발달과 육아정책, 발달장애,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 아동과 가족진료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다.

그는 영유아와 육아정책,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 아동과 가족진료 분야의 전문가 양성과 학술활동을 통해 이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2008년엔 '한국 영유아 아동정신건강학회'를 출범시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어린이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해바리기 센터)를 설립, 초대 운영위원장을 맡아 지금의 전국적인 해바라기센터 제도의 틀을 마련했다.

그는 제19대 국회의원으로서 학교폭력대책 특별위원, 새누리당 인권위원 등을 지내며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 사회적 약자와 어린이를 보호하는 의정활동에 앞장서 왔다.

2016년에는 국회사무처 산하의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를 세워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사회적 악'퇴치에 헌신해오고 있다.
저술활동으로는 10여권의 육아서적을 출간하는 등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등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여성 의료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
신 교수에겐 상패와 길의료재단이 후원하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이수영 교수 '소아알레르기와 호흡기분야발전'에 공로
'소아청소년 아나필락시스 환자 원인, 임상 특성' 집대성

◆제21회 JW중외학술대상 이수영 교수(아주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과전문의로서 1994년부터 아주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하며, 소아 알레르기와 호흡기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과시해오고 있다.
이 교수는 '식품알레르기와 아나필락시스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그가 이번에 수상한 업적은 'A Multicenter study on anaphylaxis caused by peanut, tree nuts, and seeds in children and adolescents'로 식품알레르기와 아나필락시스 분야의 연구다.
이 논문은 세계적인 의학저널 'Allergy 2016'에 게재돼 발전하는 한국의 식품알레르기와 아나필락시스 분야를 널리 알렸다.
이 논문은 북미나 유럽, 일본에 비해 Nation-wide, large-scale 연구가 전무한 한국의 소아청소년 아나필락시스 환자의 원인, 임상 특성을 심도 있게 분석, 이 교수가 책임연구자로서 다기관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집대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이외에 수원시 환경성질환아토피 센터장으로서 사회기여와 근거 중심 알레르기 질환 교육, 환자관리에 앞장서옴으로써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정책연구를 다양하게 수행, 학계를 넘어 정부 기관으로부터 전문성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
이 교수는 상패와 JW중외제약이 후원하는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노송미 교수, 논문 국제학술지에 게재 '연구 우수성' 입증
'자궁 적출술 대체할 출산능력 보존치료 지침 확립'에 기여

◆제11회 MSD 신진학술상 노송미 조교수(차의과학대학교 병리과)의 연구업적은 '동결절편 검사 시 뇌하수체샘종 진단에 rapid reticulin fiber 염색 방법의 유용성'에 관한 연구다.
그의 논문은 유명 국제학술지 'endocrine pathology(2015, 26:178-184)'에 게재돼 연구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이 연구는 자궁 내막 병변을 진단 받은 젊은 가임기 여성의 자궁 적출술을 대체할 출산능력 보존을 위한 치료 지침을 확립하는데 임상적 의의 있는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심사위원회는 젊은 여성의학자로서 장래 학문적인 성장을 더욱 크게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는 게 한국여자의사회의 설명이다.

노 교수는 연세대대학원에서 병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 학문적 기초를 다졌을 뿐 아니라 연세의대 병리학 교실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수련하면서 더욱 심화된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재로 알려졌다.

노 교수에게는 상패와 한국MSD제약이 후원하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김경효 학장 '여성의학도 교육, 여의사 리더십 함양'에 공헌
한국산 백신 'WHO 사전 적격성 평가 인증 획득'에 기여

◆제8회 한독 여의사 학술대상 김경효 학장(이화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화의대 동대문병원과 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장, 이화의료원 임상시험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지내면서 교수들의 임상연구업무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임상시험센터의 개설, 기반을 다져오며 발전을 이끌었다.

김 학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학연구소 백신효능연구센터에서 국내최초로 개발된 뇌수막염 백신의 임상평가를 수행, 까다로운 검증 거치며 사용승인을 획득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그는 국내 회사가 개발한 백신 평가에도 참여, WHO 사전 적격성 평가 인증 획득에 기여했다.

이처럼 백신 연구 전문가로서 수많은 업적을 달성, 2016년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WHO의 백신 위원으로 선정돼 한국의 국가위상을 높여오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이화의대 학장으로서 2015년과 2017년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들의 의사국가고시 100%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 학장은 여성 의학도 교육과 여의사의 리더십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솔선수범하는 등 여성의학교육 지도자로서 모범을 사고 있다는 게 한국여자의사회의 전언이다.

드가 학술대상을 수상한 대표논문은 '정주면역글로불린에 포함된 인플루엔자균 b형, 폐렴구균 및 수막구균에 대한 기능적 특이항체 연구'다.

김 학장에겐 상패와 한독이 후원하는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