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헬스케어 인프라+당뇨 식이요법 전문성' 신개념 모델 구축
식사요법 개선 위해 '다양한 콘텐츠 연구'
[보건타임즈]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U헬스케어사업단(단장 조재형 부교수)과 당뇨 식이요법 전문 연구기업 닥터키친(대표 박재연)이 당뇨·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 더 맛있으면서 건강을 지켜주는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이를 추진할 업무제휴 협약(MOU)을 지난달 29일 체결했으며 최근엔 수행 중에 있다.
MOU 체결당시 사업단과 닥터키친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당뇨,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환자를 위해 ▲식사관리 콘텐츠 개발 ▲식단 프로그램 공동연구 ▲U-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했었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보유한 '당뇨관리 연계 U헬스케어 서비스 인프라'와 닥터키친이 축적해온 '당뇨 식이요법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시켜 대사증후군 환자의 식단관리를 위한 툴과 애플리케이션 등 신개념 U헬스케어 모델 구축에 착수한 상태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대사증후군 환자들의 식습관을 파악할 수 있는 진단 툴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식습관 패턴을 유형화시켜 맞춤형 식사요법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 질병에 사용 가능한 식재료들도 연구할 방침이다.
또, 사업단과 닥터키친은 대사증후군 환자의 식습관, 징후 모니터링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공동 개발을 계획 중에 있다.
사업단은 지난해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약 6억 원을 지원받아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원격 모니터링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이번 개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닥터키친이 개발한 DDRT(당뇨 식이요법 위험도 진단테스트)의 검증 및 정밀도 향상을 위해 1,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재형 단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부교수)은 "대사증후군 환자는 이미 1,0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늘었지만, 식이요법 연구는 미미한 수준이었다"며 "닥터키친과 업무협약을 통해 맛있으면서 풍성한 식단을 개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단은 미래형 의료산업 유비쿼터스 헬스케어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연구·확립하는 것은 물론 발전시킬 목적으로 2006년 9월 설립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의 연구기관이다.
사업단은 온라인을 통해 생활 속 당뇨병 관리와 당뇨관리 연계 서비스, 스트레스 정량화를 위한 기기개발, 스트레스와 질환간의 관계분석, 아동·청소년 비만치료 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닥터키친은 '당뇨환자도 맛있게 먹을 권리가 있다'는 모토 아래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특급호텔 출신 셰프들이 만든 400여 개의 레시피를, 대학병원과 함께 임상시험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 후 제공하고 있다.
닥터키친은 국내 최초로 식단을 주제로 임사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등, 의학적 신뢰도를 중시하는 행보를 보여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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