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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05월01일 20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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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등 '모기매개 감염병 환자 年 2천명' 발생
심평원, 여름에 '삼일열원충', 겨울엔 해외유행 '열대열원충' 최다

남성 환자, 여성의 약 2배‥20대 '男>女 2.6배
'20대 '4명 중 1명' 전체 24.8% 차지
다음으론 40대 18.4%>50대 15.8%>30대 15.8% 順

[보건타임즈] 매년 여름철마다 우리나라 국민의 약 2천명이 모기에 물려 삼일열원충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에 감염돼 '모기 매개 감염병'에 경계를 늦춰선 안 될 것 같다.

겨울에도 매월 100명 이상이 해외유행 열대열원충 말라리아, 뎅기열 등에 감염됐던 것으로 새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이 잦아진 요즘엔 '모기 매개 감염병' 위험지역으로 경계령이 내려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의 온대와 아열대 국가에 여행하려면 사전에 예방약을 복용한다거나 출국 전에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의학상식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말라리아(삼일열원충)의 경우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 휴전선 접경을 축으로 주로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일대와 강원 일부에서 발생, 이들 지역에서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2015년까지 5년간 심사 결정자료(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모기 매개 감염병' 질환자는 야외활동이 왕성한 20대가 4명 중 1명으로 24.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40대 18.4%, 50대 15.8%, 30대 15.8% 순이었다.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정도 많았다.
20대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2.6배 많았다.

'모기 매개 감염병'질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는 7월이며 500명 정도가 진료를 받았다.
이 질환들은  국내 모기의 활동시기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지만 잠복기, 해외여행 등의 이유로 겨울에 발생하기도 한다.

가장 많은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는 말라리아였다.
이중 국내에 감염되는 '삼일열원충 말라리아'는 여름, 해외유행 '열대열원충 말라리아'는 겨울로 가장 많이 발병, 월별 패턴이 크게 달랐다.

'모기 매개 감염병' 진료환자는 연평균 2,259명이었다.
환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1년으로 2,659명, 가장 적었던 해는 2015년으로 1,996명이었다.
 
치료에 들어간 총 진료비는 2012년 약 8억 원 이후 환자 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1명당 진료비가 비싼 '모기 매개 바이러스뇌염'환자가 늘면서 2015년엔 약 20억 원으로 5년 중에 가장 높았다.

모기 매개 감염병 진료현황 (최근 5년간)

말라리아 월별 진료환자 패턴 비교
(위 열대열원충 말라리아, 아래 삼일열원충 말라리아)

'모기 매개 감염병'은 말라리아, 일본 뇌염, 뎅기열 등이 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이 모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서 감염되며, 주로 오한, 발열,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된 원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삼일열원충 말라리아가 발생한다.
바이러스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뇌염(일본 뇌염 등)은 초기에 고열, 두통, 현기증 등이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른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모기가 서식하는 환경, 감염병 발생지역, 경고지역 등에 애행하지 않는 가장 좋다.
부득이 위험지역을 여행할 땐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 상하의를 입음으로써 노출부위를 최소화한다든지 해외여행(위험지역) 시엔 반드시 약을 복용(주사 포함)해야 한다.

심평원 최희경 상근심사위원은 "모기 매개 감염병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며 "야외활동 시 스스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잠복기엔 수혈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우려가 있어 헌혈 시에는 항상 위험지역이나 헌혈 제한지역을 방문했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이동규 교수는 "숲 모기는 뒤나 옆에서 주로 공격해 긴 상하의를 착용해 팔다리 노출부위를 줄인다거나 목은 수건 등을 둘러 보호하며, 모기가 옷을 뚫지 못하도록 품이 넉넉한 옷을 입는 것은 물론, 모기기피제는 지속 시간을 감안해 3~4시간 간격으로 적절하게 재 도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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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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