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바이엘,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 지원자 모집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육성 '오픈 혁신프로그램'
선정 기업, 개발자에 '최대 5만 유로 지원금'
'독일 현지 사무실과 글로벌 차원 멘토링, 네트워킹' 지원

[보건타임즈] 바이엘(CEO 마린 데커스, Marjin Dekkers)은 1일부터 두 달 간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 지원자를 모집한다.(사진 지난해 선정 기업들)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은 바이엘이 헬스케어기업으로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연구 보조금을 지원해준다. 올해로 3회째다.
직접 개발자와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 육성해주는 프로그램이라는 게 바이엘의 설명이다.

바이엘에 따르면 디지털기업 육성 프로그램은 디지털과 헬스케어 분야의 접점을 확대시켜 더 나아가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혁신솔루션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앞으로 약 2개월간의 응모 기간이 마감된 후엔 바이엘 본사와 글로벌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아이디어의 내용과 규모, 적합성 등을 고려, 오는 6월 안에 지원 프로젝트 5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들은 지원금 5만 유로(한화 약 6,500만원 상당)뿐만 아니라 약 3.5개월 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바이엘 헬스케어 본사 내에 마련된 전용 사무실, 그리고 바이엘 임직원과 외부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을 제공받게 된다.

바이엘코리아 잉그리드 드렉셀(Ingrid Drechsel) 대표는,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는 바이엘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진보와 혁신에 기여하려 심혈을 쏟아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올핸 한국의 뛰어난 스타트업 기업들도 지원,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됐으면 한다면서 바이엘은 유능한 인재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함께 현실 화 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엔 캐나다,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 총 48개국에서 200개 이상의 디지털 헬스아이디어가 응모됐다.

이중 가정 내 상비약 관리 모바일 앱을 개발한 '메디킵(MediKeep)'(에스토니아), 혈액 한 방울로 체내 비타민 함유량을 분석할 수 있는 가정용 기기를 고안해 낸 '비타미터(Vitameter)' (캐나다) 등을 포함 총 5개 스타트업 기업이 선정돼 바이엘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응모 전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들은 약 100일간 베를린에 위치한 바이엘 헬스케어 본사에서 근무하며 프로젝트 운영, 경영 모델, 규제, 감사 등과 연관된 경영 전문지식을 배우거나 벤처 펀드, 투자가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이 회사는 외부에서 창의적인 잠재력을 발굴, 이를 바이엘이 보유한 전문지식과 결합하는 것이야 말로 혁신과 성공을 위한 요인이라고 판단, '그랜츠포앱스(Grants4Apps)'를 비롯해 작물 보호 분야의 '그랜츠포타겟(Grants4Target)', 만성질환 치료, 연구와 관련된 ‘그랜츠포리드(Grants4Lead)', '콜라보레이터(CoLaborator)'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본사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하려는 기업이나 18세 이상의 개발자는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웹사이트 (https://www.grants4apps.com/accelerator/)를 통해 5월 31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