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병원간호사회, '박영우 새 회장' 선출

[보건타임즈] 병원간호사회 22대 회장에 박영우 을지대의료원 간호국장(사진)이 당선됐다.

병원간호사회는 3일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제30회 대의원총회를 겸한 학술대회에서 제22대 회장에 박영우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박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총 281표 중 157표를 득표했다.
그의 임기는 2018년 3월까지 2년간이다.

제1부회장에 오경환(세브란스병원 간호수석부장), 제2부회장엔 최경옥(서울성모병원 간호부장)이 각각 당선됐다.

이날 박 신임회장은 "병원간호 정책과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며 "간호계가 당면한 간호수가체계 개발과 전문 간호사의 업무를 법제화함으로써 제대로 인정받는 법적 지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대다수의 중소병원이 시달리는 구인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대한간호협회, 대한병원협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간호사의 근로조건과 환경만큼은 맡겨진 최우선 과제"라며 "인증평가 등으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지금의 간호 분야 평가인증 방식을 제대로 개선토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연세대 간호대학 학사,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 간호교육 석사를 취득했으며,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을 거쳐 현재 을지대의료원 간호국장에 재직 중에 있다.
병원간호사회 총무와 회장, 제19대 이사와 복지위원장, 제20대 감사, 제21대 제1부회장과 기획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사엔 김미순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장, 김연희 서울아산병원 간호부원장, 나후자 충남대병원 간호부장, 남상조 강남세브란스병원 간호국장, 박미미 아주대병원 간호부장, 박미영 건국대병원 간호부장, 변은경 이대목동병원 간호부원장, 윤영선 한양대병원 간호국장, 이명해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 허정희 국립중앙의료원 간호부장이 각각 선출됐다.

감사에는 임성자 가톨릭의대 의정부 성모병원 간호국장, 김현주 제일병원 간호부장이 선임됐다.

이날 병원간호사회는 올해 추진할 사업으로 조직강화, 병원간호 발전을 위한 지원, 병원간호사의 역량 강화, 병원간호 실무 향상, 병원간호사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 간호사 이미지 향상과 홍보 등을 승인, 통과시켰다.

올해 예산은 27억 320만원으로 지난해 30억 8717여만 원보다 3억 8000만 원가량 감액,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