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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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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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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철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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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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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타임즈]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국제회의'가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막이 올랐다.
첫날 국제회의엔 국회 정의화 의장,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 심평원 손명세 원장을 비롯해 전 세계 건강보장 기관 대표, 보건의료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 개막행사를 지켜봤다.
국제회의는 '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이하 UHC) 달성 방안'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이를 통해 개도국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을 위해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건강보험 운영경험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을 주제로 모든 국가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켜가며 실현해 나갈 공동의 목표를 선정, 실행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국회도 국민의 보편적 인권, 특히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제도와 정책이 보다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국제사회의 공동목표 실현을 위해 각 국가의 입법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국가의 입법, 행정이 국민의 건강을 위한 방안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와 각국의 건강보장 기관장들의 협력과 논의를 당부했다.
정진엽 장관은 "1977년에 도입한 국민건강보험제도가 1989년 12년 만에 모든 국민에게로 확대돼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보편적 건강보장을 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국민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어려운 시기에 새 희망을 줬으며, 한국의 의료 인력과 기술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도록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최근엔 국민의 요구수준에 부합하는 더 두터운 보장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의 주요 정책 과제로 암과 희귀질환 등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세계 각국 전문가와 건보 기관 담당자들이 모여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상철 이사장은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늘날 보건의료서비스는 가장 기본적인 인권"이라면서 "보건의료에 대한 투자는 경제성장뿐 아니라 사회전반의 발전과 사회정의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국의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국제사회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왔으며, 보편적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건강과 기회의 평형을 달성하려는 많은 개도국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또 성 이사장은 "국가 소득수준의 높낮이나 인구 수준에 관계없이 명확한 목표와 정책적 의지를 찾아 추진해야 보편적 건강보장이란 목표가 달성된다"며 "다양한 국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 더 이상 의료비 지출 때문에 끔찍한 가난에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한다면서 오늘 회의가 모든 국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건실한 보건의료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명세 심평원장은 "이번 국제회의의 가장 큰 의미는 세계 각국의 의료구매조직이 양자에서 다자간의 협력으로 바꾸는 것에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건강보장 분야의 국제협력이 양자에서 다자, 중심이 재원조달에서 구매로 전환해야 하며 단순한 지식공유를 넘어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 원장은 "국제행사가 재정지출관리 정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선 학술적 논의뿐 아니라 보장기관들의 경험을 종합적으로 검토, 실천 가능한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투명하면서 지속가능한 의료비 관리체계의 중요성을 인식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수요뿐만 아니라 공급체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향후 건강보장 기관장들이 정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국제회의에서 다뤄질 주제는 세션별로 ▲지속가능한 건강보장 재정과 형평성 제고 ▲건강보험 비용의 합리적 지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전략 ▲ICT와 Big Data를 활용한 보건의료시스템 구현 ▲건강보장 국제협력 강화 등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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