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사진)가 최근 미숙아를 양육하는 부모를 위한 길라잡이 책인 ‘이른둥이 부모양육 가이드 북’을 발간했다.
이 책은 이른둥이 출산부터 양육, 출산한 부모의 마음가짐까지 미숙아 양육에 필요한 내용을 5장으로 나눠 상세하게 게재했다.
1장은 이른둥이 출산 첫 날을 주제로 미숙아의 진단 기준과 아이의 건강상태, 미숙아 출산 원인,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일, 보험과 국가 지원 등 미숙아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10가지 Q&A식으로 다뤘다.
2장은 이른둥이의 특성과 미숙아 무호흡, 빈혈, 뇌수종 등 미숙아의 주요 질환의 증상, 예방, 치료 등을 담았다.
3장에선 이른둥이를 돌보는 데 필요한 모유수유와 예방접종, 목욕과 수면 등 일반적인 돌봄, 4장에서는 애착과 놀이, 발달스트레스 등 정서적인 행동, 5장은 이른둥이를 출산한 부모가 알아야 할 산후우울증부터 이른둥이를 출산한 엄마의 감정적인 부분과 양육할 때 태도 등에 조언하고 있다.
주 저자 김 교수는 “최근 이른둥이의 분만이 늘면서 생존률도 향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실적인 양육 안내서가 없다”며 “부모들은 출산부터 입원, 양육에서 궁금해 하는 의문을 해결하하는 동시에 양육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 책은 신생아과 의사를 비롯해 소아정신과와 유아교육, 재활의학과 교수가 집필진으로 참여해 전문적이면서 실생활에 도움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지난해 ‘주산기의학-증례로 배우는 진단과 치료’의 대표역자로 참여했으며 대한주산의학회 회장을 지냈다.
또 지난 2012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미숙아와 출산부모를 지원하는 ‘도담도담 지원센터’를 운영해왔으며 지난해엔 서초구청과 ‘희망둥이 자조모임’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책은 건국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서울 아산병원과 삼성 서울병원 등 5개 병원과 서울시 25개 구 보건소에서 미숙아를 출산한 부모를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한다.
이번 가이드북은 좋은아이연구원과 함께 발간했으며 제작에 SK텔레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았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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