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동화약품(회장 윤도준)과 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유희석)이 지난 17일 아주대의료원 원내 국제회의실에서 기술이전과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좌측부터 유희석 의료원장, 오희수 동화약품 대표)
협약의 골자는 RIP3 바이오마커이용 항암제 개발 기술 이전과 공동연구개발이다.
최근 글로벌데이터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방암 환자의 80~90%가 항암화학요법을 받지만 환자의 5년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이 고작 5% 내외에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항암화학요법제의 치료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매우 다급한 상황이다.
이처럼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효율이 낮은 이유는 암환자의 세포사멸 핵심 유전자 RIP3 단백질의 발현이 매우 저하돼 있기 때문이다.
협약에서 주목받는 것은 RIP3 단백질의 발현이 저하된 암환자를 대상으로 활성화제를 이용해 회복시킴으로써 항암제의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러한 개인 맞춤형 의학 기술이 실제 치료에 적용되면 항암제로 생기는 부작용 감소, 치료 효율 증대로 치료비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될 뿐 아니라 유방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전략이나 옵션으로 활용될 것이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범위를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유방암뿐 아니라 폐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개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아주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가 연구한 성과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전담하는 바이오의료기기산업 핵심사업(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동화약품은 향후 3년 동안 약30억 규모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 기술은 올해년도 미래창조과학부의 R&D 우수기술에 선정된 데다 연구성과사업화 지원 사업에서 사업화 유망기술로 뽑혀 기술마케팅 지원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가 지정한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산학협력 중개센터가 기술이전 협상 과정을 지원했다.
동화약품은 지난 4월 아주대의료원과 공동연구와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양 기관 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등 협력증진, 사업화 분야 전반과 산학연협력의 동반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동화약품은 동국대(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과 산학협력), 경희대(천연복합추출물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과 산학협력)를 비롯해 국립수목원(국가생물자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등 다양한 기관과 활발히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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