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고대, ‘국가중독센터 설립 위한 국제 심포지엄’ 26일 개최

[보건타임즈] 태평양 지역 국가중독센터 국제 심포지엄(The 2nd International Symposium on National Poison Centers in Pacific Region)이 26일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 홀에서 열린다.

이 심포지엄은 고려대학교 환경의학연구소(소장 최재욱)와 보건대학원(원장 천병철) 공동주최, 서울시, 화학물질안전원, 대한의사협회, 고려대학교 재난안전 융합연구원 설립준비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번엔 2013년에 있었던 제 1회 심포지엄에 이어 WHO와 세계 각국의 국가중독센터 운영 현황과 성과를 알아보며 우리나라 국가중독센터 설립의 필요성과 방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고려대학교 환경의학연구소 최재욱 교수에 따르면 2015년 현재 국가중독센터는 세계 90개국에서 279곳이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조차 중독 관리와 정보제공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국가중독센터가 설립되지 못한 실정이다.

심포지엄 첫 번째 섹션에선 미국 독극물관리센터협회(AAPCC American Association of Poison Control Center)장인 Jay L. Schauben 박사, 중국 국가중독관리센터(NPCC National Poison Control Center in China CDC)의 Jiang Shaofeng 박사, 베트남 중독관리센터(Poison Control Center, Bach Mai Hospital)의 Nguyen Trung Nguyen 박사로부터 외국의 중독센터 운영 현황과 성과들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WHO 서태평양 지역의 전 환경보건 팀장이었으며 국가중독센터 지정과 관리를 담당했던 Hisashi Ogawa 박사가 국가중독센터 설립과 지원에 필요한 WHO의 역할과 미션을 소개한다.

또 고대 최재욱 교수와 인하대 임종한 교수는 한국의 국가중독센터 설립 필요성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 집단토론에선 국민안전처 윤여송 과장,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 하정철 팀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이성우 교수, 같은 대학 행정학과 최상옥 교수, 경영학과 문형구 교수가 참여, 화학제품으로 발생하거나 생기는 중독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국가적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현재 다 부처로 분산돼 있는 기능의 통합적 관리 필요성과 방안을 토론한다.

이 행사의 축사는 김우경 고대 의무부총장 겸 고려대의료원장,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과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박인숙 의원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