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암 발생•사망낮추고, 암 환자 삶의 질 높이고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이 새해 목표로 국민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더욱 낮추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유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각 부문별로 운영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암 연구 부문에서는 지금까지 보강된 연구 인력 및 기반을 바탕으로 질적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5편의 SCI급 논문 발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질적인 향상도 추구한다는 것이다.

특히 연구 부문은 기초와 정책 연구 결과가 암환자 치료 및 삶의 질 향상 등 암 임상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의 암관리사업으로 바로 연결되는 등 이행성 연구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해 국내 암 연구의 새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면역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국제 수준의 신개념의약품제조시설(GMP) 구축 등 미래를 위한 기반 구축도 진행중이다.

이런 활동을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 그동안 구축한 학•연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 일본의 암 연구기관 및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의 연구 협력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진료부문에서는 최상의 진료 서비스로 암 진료에 관한한 국민에게 최고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가동하고 있는 양성자치료시설의 임상적 활용도를 높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암 예방검진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국립암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성인고형암치료임상연구센터’가 다기관 임상연구의 조정자로서 국내 암 임상연구를 활성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국가암관리사업 지원 부문에서는 암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1차 예방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암예방수칙’이 국민의 삶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고, 개인별 암위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보급하며,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의 수검자수를 크게 늘리고, 검진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시한다는 생각이다.

또 이제 막 도입된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 운영 및 개선, 지역암센터와 연계한 국내 암 진료의 지역적 격차 해소 방안 제시, 우리나라의 암 예방, 진단, 치료, 완화의료의 수준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가암관리현황자료(Cancer Fact Book)를 발간해 국민들에게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교육훈련부문에서는 암 임상의사, 간호사, 국가암관리사업의 일선을 담당하는 공무원 등 암전문가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진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한다.

더불어 원내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암연구소(IARC)와 함께 국내외 암 연구 및 관리 전문가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영혁신부문에서는 지난해 수립된 성과평가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효율적으로 조직을 관리하며,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매뉴얼(manual)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유 원장은 “지난해 국립암센터가 양적으로 큰 성장을 이룬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 ‘암으로부터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해였다.”며 “새해에는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최고의 전문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하고,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