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신약개발연구조합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천연물신약 개발을 위한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 이사장 김동연)은 경희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주관, 지난 24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전자정보대학 4층 217호실과 동물실험실에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기업 연구원을 대상으로 ‘비임상 시험의 동물실험법 이론 교육과 실습 과정’을 개설, 글로벌 블록버스터 천연물신약을 개발할 인재양성 첫 사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인재양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천연물 의약·소재 개발 및 표준화 지원 사업(총괄책임자 이태후, 경희대 교수)의 일환으로 지원한다.
수강과정은 이 사업의 참여기관인 GLP 인증기관 켐온의 전문가가 직접 교육하고 교육생과 함께 현장에서 실험, 실습하는 방식이다.
조합은 이번에 실습의 효율성을 위해 수강할 교육생을 20명만 신청 받았으며 이들이 이수할 교육과정을 크게 Session I 이론, II 실습으로 나눠, 모두가 원만하게 천연물신약 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Session I에 동물의 보정, 투여법, 채혈법, 부검 등 비임상시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동물실험법 이론, Session II엔 동물의 보정, 경구 투여, 미정맥 투여, 피하투여, 복강투여, 미정맥 채혈, 경정맥 채혈, 후대정맥채혈, 부검 등 실습위주로 꾸렸다.
이처럼 조합이 신경 써 글로벌 블록버스터 천연물신약 개발에 직접 나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양성 교육에 목적을 둔 것은 요즘 각광받는 천연물 의약·소재의 사업적 중요성과 무관하지 않다.
조합에 따르면 1년차를 두고 1, 2차 두 차례에 걸쳐 제약사과 바이오산업계 회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천연물신약 개발 사업의 중요도 인식이 2013년 68.8%에서 2014년엔 무려 93%로 높아졌다.
게다가 2013년엔 조사대상 제약사와 바이오사의 75%가 천연물 의약·소재의 사업단계수준이 연구개발 초기단계였으나 2014년 8월 실시한 2차 조사에선 67%가 이미 이 단계를 넘어서 새로운 천연물 신약 개발을 진행 중에 있었으며, 23% 이상은 국내출시와 시장 확대, 해외진출을 검토하거나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각 제약사와 바이오 사들이 식약처의 자료 제출용 표준화를 위한 시험분석 장비와 시험분석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거다.
이런 문제로 대부분의 회사들이 외주업체에 의뢰, 생산한다는 것.
이와 함께 시험 생산 시 공정 표준화에 대한 문제 등으로 중개연구를 위한 원료소재의 Pilot Scale 생산 지원을 위한 장비 구축의 필요성이 6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조합 여재천 전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천연물 의약품의 개발은 산업적인 관점에서 연매출 100억 이상의 매출을 이뤄낸 천연물 신약은 스틸렌, 조인스정, 시네츄라, 모틸리톤 등이 있으며, 영진약품, 동아ST, 녹십자 HS 등의 경우 미국과 독일 등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등 적절한 질환을 타깃으로 선정,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기업에 부족한 표준화와 임상시험 기술 등을 지원한다면 정부의 적은 씨드 연구비 지원만으로 세계적인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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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1: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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