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를 알리는 동시에 반세기를 미리 조명해보는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사진 개막식)’가 11~12일 양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COEX)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IFDH 세계대회 한국유치는 동양권에선 일본 다음이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주최,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후원했다.
이 행사의 슬로건은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세계의 중심으로!’이며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을 맞아 반세기 역사를 새로 들여다보는 기조강연과 역사관 개관식, 기념식,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여느 해보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 성황리에 치러졌다.
기념식엔 JoAnn Gurenlian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회장과 Noriko Kanazawa 일본 치과위생사협회(JDHA) 회장,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등 학계, 정계, 의료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을 축하했다.
첫날은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기원하는 ‘대북시타’ 행사를 시작으로 50년 역사를 나타내는 샌드아트와 특별영상 상영, 치위생 교육 1호 원로와 만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날 문경숙 협회장(사진)은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 위에 더욱 위대한 100년이라는 역사를 쓰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한다.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지나온 50년은 교육과 치료 중심이었지만 앞으로 50년은 예방과 교육중심이 돼야한다”면서 “치과위생사가 국민구강건강을 위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민적 이해를 바탕으로, 모순된 법과 제도를 현실에 맞도록 개선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협회장은 “이를 위해선 의료법 개정과 정책 연구소를 개설해야한다. 임기 2년 동안 교육평가원을 통해 전체 82개교의 교육의 질을 체계화 표준화시키기 위해 교수협과 공동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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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정순희, 강부월, 문경숙 회장, 정원균, 박정란 |
행사 이틀간 공개된 50년 기념 역사관엔 시대별 치위생학의 변화와 치과위생사 모습 등을 담겨진 사진과 포스터, 고해상도 LCD를 통한 역사영상존, 학회지와 50년사 책자 등 다채로운 전시물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행사장 곳곳에는 한국 치위생학의 과거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도록 회원들이 직접 출품한 사진이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전시됐다.
또 삼성역과 코엑스 일대에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겸한 가두캠페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이 프로그램은 치과위생사협회가 지난 50년간 국민건강을 지켜온 치과위생사를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제37회 종합학술대회는 양일간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D2홀, 컨퍼런스룸, 그랜드볼룸 등 총 7개 강연장에서 임상노하우와 전문성에 기반한 20여개 임상과 금연치료프로그램, 디지털혁명(Live)등 치과분야에서 떠오르는 최신 이슈, 치과건강보험과 경영관리, 상담 등 관리자로서 치과위생사에게 요구되는 업무역량과 직업의식, 정서함양 등 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50여 개의 수준 높은 강연들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밖에 (주)신흥, 오스템 임플란트, 필립스 등 메이저 치과업체들의 최신 치과기자재, 구강위생용품 전시와 함께 특판 또는 할인 이벤트와 ‘제13기 학생명예기자 발대식, KBS 정필모 앵커의 명예기자 특별강연,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심포지엄(ISDH)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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