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그래픽) ‘메르스사망자 9명, 감염환자 108명, 격리자 3439명’

‘획진자 중 완치환자는 모두 4명’

중동 발-한국 유행 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입은 내국인의 인명피해가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또 메르스 2, 3차 감염의심자수가 늘면서 첫 감염자가 확인된 지 3주 남짓. 한달도 안 돼 10일을 기준 잡아 확진환자가 108명, 메르스 감염을 의심받아 격리된 사람은 하루 새 547명이 늘어나 3439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641명으로 전날보다 34명이 늘었다.
확진 검사 중에 있는 사람은 229명에 이른다.

이로써 확인된 메르스 사망자 수는 9명, 확진환자는 108명, 격리자는 3439명에 이르렀다.(표)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과 이후 간단한 미팅자리에서 10일 오전 현재 메르스 격리자 수가 전날보다 547명이 증가한 3천439명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중동 발 메르스를 국내 첫 전파했던 1번(68) 환자와 14번 환자를 시작으로 6번(71·여) 환자와 15번(35) 등 3차 감염 전파자가 확인돼 격리자 수가 늘게 됐다며 기관 격리자는 17명 증가한 180명, 격리 해제자는 34명이 늘어나 641명이라고 전했다.

또 대책본부는 229명이 확진 검사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확진 환자 108명 중 가운데 11번, 23번, 24번, 28번, 서울삼성병원 의사 35번, 42번, 51번, 58번, 74번, 83번, 94번 환자 등 11명은 불안정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

34번 환자(25·여)은 메르스 확진을 받아 입원했다가 완치돼 퇴원했다.
1명이 늘면서 완치환자는 모두 4명이 됐다.

이처럼 메르스 감염자 중 확진, 의심, 일반 환자 등 세 부류로 명확하게 구분되면서 보건당국도 새로 대응 의료체계를 세우기로 했다.

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환자, 의심환자, 일반 환자가 각각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지금의 방식을 대응 의료체계로 구축하겠다는 거다.

이에 따라 음압격리실에서 중증 확진환자를 진료하는 대학병원급 '치료병원' 16곳과 중증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병원급 '노출자 진료병원' 32곳을 따로 나눠 운영할 방침이다.
치료병원으로는 서울 보라매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단국대 병원 등이 운영되며 노출자 진료병원으로는 서울 서북병원, 대전 대청병원, 경기 수원의료원 등이 지정됐다.(※ 치료병원= 음압 격리병실은 중증 확진환자 치료, 경증·의심환자는 일반 격리병실이나 1인실에 이동형 음압장치 설치 후 진료. ※ 감염의심 노출자 진료병원= 기존 보유 음압 병상이외에 전체 병동 또는 독립된 병동을 1인실로 확보, 경증·의심환자 진료)

메르스 감염병 관리 중앙·지역 거점 의료기관

치료병원

감염의심노출자진료병원

시도

의료기관명

의료기관명

중앙

국립중앙의료원

서울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시서북병원
서울의료원

부산

부산대병원

부산의료원

대구

경북의료원

대구의료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인천

인하대병원

인천의료원

광주

전남대병원

-

대전

충남대병원

대청병원

울산

울산대병원

-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강원

강원대병원

강릉,원주, 속초, 삼척, 영월의료원

충북

충북대병원

청주, 충주의료원

충남

단국대병원

천안,공주,홍성,서산의료원
천안충무병원,보령아산병원

전북

전북대병원

군산, 남원의료원

전남

국립목포병원

순천, 강진의료원

경북

동국대경주병원

김천, 안동의료원

경남

경상대병원

마산의료원

제주

제주대병원

서귀포의료원

이와 함께 메르스 환자 발생하지 않았거나 이들이 거쳐 가지 않은 병원 중 안전병원을 지정해 메르스가 소멸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병원 명단'은 보건당국이 병원협회와 협의를 거쳐 11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