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5월1일부터 ‘중증 골다공증 치료약’에 건강보험 급여

보건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방법 세부사항’ 개정

다음달 1일부터 골다공증성 골절 치료약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환자의 골밀도 수치와 관계없이 3년 이내까지 처방되는 엘카토닌, 라록시펜, 바제독시펜, 활성형 비타민 D3,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등 비호르몬 요법제에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복지부 고시) 개정안을 마련, 이달 14일부터 24일까지 의견 조회 후 5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골다공증 비호르몬 요법제 보험급여 기준과 확대 사항>

구분

보험적용

기간

현행
DEXA 측정시 T-score – 2.5 이하
(또는 QCT 80㎎/㎤ 이하) 1년 이내

확대
(신규 확대) 골다공증성 골절시 3년 이내

* 추적검사 T-score가 – 2.5 이하(또는 QCT 80㎎/㎤ 이하)일 때, 계속 급여 가능 ※ DEXA=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법, QCT= 정량적 전산화 단층 골밀도 검사

골다공증은 고령화 추세와 함께 급증추세에 있다.
유병 율은 22.5%로 50세 이상 5명 중 1명 이상이 골다공증 유병환자다.

골다공증에 따른 골절은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으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1년 내 사망률은 17.3% 나 된다.
50대 이상 여성의 경우 대퇴골절로 사망률은 2.8%로 유방암 사망률에 버금간다.

이번에 복지부가 확대하려는 골다공증 치료제의 건강보험 혜택은 이렇다.

현재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비호르몬 요법제 투여 시 골밀도 검사수치에 따라 1년 이내 기간 동안 건강보험 혜택을 준다.
투여 기간 후 골밀도 수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유지되더라도 투여가 계속 필요한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복지부는 골다공증성 골절환자 1인당 연간 최대 27만원 정도의 비용을 경감, 약 11만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치는 의학계가 ‘골다공증성 골절’의 경우, 골밀도와 관계없이 재골절 위험이 높은데다 재골절은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더욱 높은 만큼 골밀도 수치와 관계없이 별도로 관리돼야 한다며 골다공성 골절에 획일적으로 골밀도 기준을 요구한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것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