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비의도적 유해물질 위해평가 결과’ 발표
국내에서 유통되는 의약품이 비의도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류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6일 식약처에 따르면 제조·수입실적이나 처방빈도가 높은 다소비 의약품 중 국내제조, 수입, 제형(정제, 캡슐제 등) 등을 고려해 선정한 1천1개 품목을 대상으로, 일일 최대복용량을 평생 복용한다는 가혹한 조건을 적용,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류,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에 얼마나 노출되는 지를 조사했다.
이 결과 포름알데히드의 일일노출량은 평균 0.58㎍/㎏bw, 프탈레이트류 중 인체에 유해한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의 일일노출량은 0.06㎍/㎏bw으로, 각각 인체노출허용량의 0.29%, 0.12% 수준이었다.
약의 제형으로는 포름알데히드는 주사제, DEHP는 내용액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검출됐지만 인체노출허용량의 2.62%, 1.62% 수준으로 안전한 수준이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벤조피렌의 경우 모든 의약품에서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앞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의약품에서 유해물질이 들어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올해 중금속에 대한 위해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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