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을 들고 메신저, 인터넷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보기란 어렵지 않다. 중고생들을 비롯해 최근엔 초등학생들까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의 이용률이 높아지는 한편, 집에선 컴퓨터를 통해 학업이나 게임에 열중하곤 한다.
이처럼, 낮은 연령 때부터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률이 늘어남에 따라 일자목과 거북목 증후군의 발병연령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대개 거북목 증후군은 컴퓨터사용률이 높은 20~40대의 직장인들에게 발병되는 것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최근엔 책상에서 학업 량과 함께 높은 컴퓨터사용률에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서 많이 발병, 연령대가 바뀌는 추세다.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이란 말 그대로 거북이와 같이 머리와 목을 길게 빼고 있는 경우와 목 커브를 상실. 일자 형태를 보이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정상적인 목의 형태는 측면에서 봤을 경우 완곡한 C자에 귀와 어깨의 라인이 일직선상에 위치해해야 한다.
이와 다른 일자목, 거북목은 IT발전과 현대화에 따른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과도한 사용과 함께 잘못된 자세로 발된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일찌감치 인식돼왔다.
일자목, 거북목증후군을 앓게 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는 경추통증의 원인이 돼 목, 어깨의 통증과 함께 두통이 수반될 수 있으며, 심해지면 척추나 턱관절 등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나 낮은 연령대의 학생들에게 발병할 경우엔 성장을 저해할 뿐 아니라 전반적인 체형불균형의 원인이 돼 문제가 심각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바른 자세를 유지하거나 체형교정을 위한 운동을 정기적으로 시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잠실 뽀빠이정형외과의원 이재학 원장(사진)은 “일자목이나 거북목 증후군이 어린 나이에 발병될 경우에는 체형의 다른 부분에까지 영향을 끼쳐 신체발육의 저해뿐 아니라 집중력약화와 정서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될 수 있다. 성인이 되면 두통, 손 저림 어깨통증 등의 만성통증에 시달릴 수 있으며,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그대로 척추와 머리로 전달돼 손상이 가중됨에 따라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5: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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