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그룹의 백신 사업부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레지스 로네, Regis Launay)가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마스터 클래스(Meningococcal Master Class)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치사율이 높은데다 후유증이 심각한 질환이다.
이 감염병은 국내에서 매년 10명 내외로 꾸준히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까지 보고되는 등 예방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는 레이 버로우(Ray Borrow) 교수를 초청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예방 역사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치러졌다.
버로우 교수는 현재 영국 공공보건국 백신 평가 책임자 겸 GMI(Global Meningococcal Initiative)에서 좌장으로 활동 중이다.
GMI는 수막구균성 질환에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된 연구 집단이다.
GMI는 이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는 동시에 예방책을 모색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세계 여러 지역을 옮겨가며 포럼을 진행해오고 있다.
버로우 교수는 20~21일 서울에서 마친 GMI 2014 아시아-태평양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번 행사엔 약 40여명의 의료인이 참석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감염과 예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기간 동안 대표적으로 ‘수막구균성 질환의 세계적인 흐름, 전 세계와 국내 발병 현황’, ‘4개 혈청군(A, Y, C, W-135) 포함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단백접합백신의 임상 경험’에 대한 발표와 논의를 가졌다.
이들 논제토론의 좌장을 맡은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 김동수 교수는 “많은 나라들에서 유행하는 혈청형에 대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이 이미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보고되는 건은 적지만 실제 발생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되는 수막구균성 질환과 예방현황을 통해 국내 의료진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사노피 파스퇴르의 레지스 로네 사장은 “수막구균성 질환에서 세계적인 석학과 의료인이 참석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노피 파스퇴르도 보건당국의 승인을 앞둔 세계 최초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단백접합백신을 통해 국내 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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