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이 지난 1월 이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소재 명성의과대학에 기증한 의학도서 500여권이 10개월간에 걸쳐 무사히 현지 도서관에 전달됐다.(사진)
명성의과대학은 이디오피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우수한 전문 의료 인력을 양성, 이디오피아 의료발전에 이바지하는데 교육목적을 두고 있다.
이 대학은 2011년 이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소재 명성기독병원(MCM)에서 설립했으며 이디오피아 국립대학인 라이온 의과대학과 함께 가장 우수한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인하대병원과 이디오피아 명성의과대학은 지난 2012년 11월에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엔 의료진들이 현지 의과대학 학생들을 위해 약 500여권의 책을 모아 기증했다.
도서는 무게 때문에 항공 운송이 아닌 바닷길을 통해 보내게 됐으며 10개월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책을 받게 된 이디오피아 학생들은 인하대병원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해왔다는 전언이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지난 3월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을 발족, 우즈베키스탄, 몽골, 베트남, 카자흐스탄에 국제의료봉사단을 파견, 활발한 글로벌 의료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현지 또는 국내 민관기업, 해외원조전문기관과 체계적인 협력 아래 진정성 있는 해외의료봉사사업을 계속 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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