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새생명기금-두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의료비 후원’
중앙대병원(병원장 김성덕)이 최근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 법인 두산비나 소속 여직원 도안티티(Doan Thi Thi, 25세)의 심장병 수술과 함께 수술비를 지원했다.
도안티티 양은는 베트남 두산비나소속 사무직원으로 생산지원과 통역 업무를 맡아왔다.
그녀는 지난 7월 베트남 Q-health 프로그램 꽝남중앙종합병원 의사 연수 때 통역담당으로 중앙대병원에 내원해 건강검진을 받던 중 선천성 ‘심방중격결손증(atrial septal defect, ASD)’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수술이 당장 필요한 위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고령의 할머니, 홀어머니와 형제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고액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힘든 형편이었다.
이에 중앙대병원은 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 기부해 마련된 새생명기금과 두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취약계층 중증질환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그녀의 치료비를 후원했다.
또 베트남 현지의 두산비나 동료 직원들도 그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는 자체적으로 그녀의 의료비를 모아 지원했다.
이러한 주위의 도움으로 그녀는 지난 5일,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조대윤 교수에게 '심방중격결손‘ 수술을 무사히 마친 뒤 건강한 모습으로 오는 18일 퇴원할 예정이다.
도안티티는 “베트남 대학에서 한국어학과를 전공하며 한국에 관심이 많아 현지에 진출한 두산비나에 입사했으며 한국에 와 이런 큰 도움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건강하고 새로운 삶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 한국과 중앙대병원, 두산 그리고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은 지난 7월과 9월 베트남 두산비나와 두산비나하이퐁 베트남 현지 직원들의 척추수술과 구안와사 후유증 수술을 시행하는 등 두산 해외법인 외국인 직원들의 건강까지도 책임지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6년째 두산과 공동으로 현지에서 의료봉사 활동과 함께 베트남 선천성 심장병 환아와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아들에게 무료 수술을 시행해오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6:40:12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