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웨딩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의 외모 가꾸기가 한창이다.
최근 예비신부들은 피부 관리, 몸매관리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세심한 부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레이저 제모는 이제 예비신부들의 필수적인 준비목록에 들어가 있다.
장기간 신혼여행지에서 매일 번거롭게 면도나 왁싱으로 관리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첫날밤이 거뭇거뭇한 털들로 달콤한 환상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면도나 왁싱은 제모 효과가 단기적인데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면도나 왁싱으로 자가제모를 하게 되면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올해 미국 산부인과 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 Gyneclolgy)에 발표된 안드레 디마리아(Andrea L. DeMaria)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미국 16~40세 여성의 87%가 성기 와 비키니라인 부위의 제모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 디마리아 박사는 이중 60%는 면도나 왁싱 등 자가 제모로 발생한 부작용을 겪는다고 밝혔다.
부작용으로는 표피찰과상이 3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털이 피부를 뚫고 나오지 못하고 뭉쳐있는 이른바 ‘인그로운 헤어’ 32.7%, 가려움증 21.1%, 발진과 모낭염이 13.2%로 뒤를 이었다.
자가제모보다 레이저 제모는 겨드랑이, 팔, 다리, 유륜부위, 비키니라인, 항문, 성기 등 신체 모든 부위에 대한 시술이 가능하다.
제대로 된 시술을 받으려면 제모 전문병원에서 해야 제모효과도 영구적이다.
제모병원 JMO제모피부과 공보경 원장은 “비키니라인, 성기와 항문 등 세심한 시술이 필수적인 부위의 경우, 자가 제모는 적절치 않다”면서 “중요부위의 시술 전엔 면도나 왁싱, 뽑기 등 피부자극을 피해야 한다. 시술 후엔 피부건조를 막는 보습제를 시술부위에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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