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기전으로 새로운 대안 기대”
한국얀센 서튜러(사진)가 2014 R&D 100 Award를 수상, 화제다.
한국얀센에 따르면 얀센의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서튜러(Sirturo, 성분 명 베타퀼린푸마르산염, Bedaquiline fumarate)가 지난달 11일, 미국의 과학기술 잡지 R&D 매거진이 주최하는 ‘2014 R&D 100 Award’ 생명과학분야(Life-Science category)에서, 과학과 공중보건 분야의 중요한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R&D 100 Award’는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100가지의 상용화 된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상이다.
이 상은 지난 1963년 제정돼 현재까지 ‘Oscars of Invention’이란 별칭을 가질 만큼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후보 사를 선정, 수상해왔다.
이번에 수상함으로써 서튜러®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는 한국얀센의 설명이다.
다제내성 결핵이란, 1차 표준 결핵 치료제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에 동시 내성이 있는 결핵균에 의해 발생한 결핵을 가리킨다.
일반 결핵보다 치료가 어려운데다 치료기간이 오래 걸린다.
지금도 결핵은 1960년대 이전에 허가된 일반 결핵 약제로 치료해오고 있으며 복용해온 약으로부터 내성이 생긴 이후로는 문제가 있어왔다.
그러나 서튜러®는 결핵균의 ‘생존’ 에너지원 합성 효소를 차단하며 복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차별화된 작용 기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2상 임상에선 기존 치료제에 서튜러®를 추가한 환자 군에서 객담검사가 음성으로 전환되는 소요 시간이 기존 치료 군에 비해 현저하게 줄었으며 기존 치료 군에 비해 음성 전환율을 21% 높여, 더 많은 비율의 치료결과를 나타냈다.
한국얀센에 따르면 서튜러® 추가한 환자군의 음성 전환까지의 시간은 중앙값 83일, 기존 치료군은 125일이었다.
한국얀센 김옥연 대표이사는 “이번 2014 R&D 100 Award수상을 통해 서튜러®가 다제내성 결핵 치료에서 과학적, 공중보건상 중요한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튜러®는 18세 이상 성인의 다제내성 폐결핵에 대한 병용요법으로 지난 3월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5월부터 시판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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