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부터 동아와 독일 대학이 치매와 항암치료제 공동연구에 나선다.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강정석)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현지에서 강신호 회장(사진 왼편), 김병문 연구본부장, 윤태영 혁신신약연구소장과 프라이부르크 대학 측 한스-요헨 쉬버(Hans-Jochen Schiewer) 총장(사진 오른편), 귄터 노이하우스(Gunther Neuhaus)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와 항암 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동아치매센터와 혁신신약연구소,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은 2015년 상반기부터 유전자 발현 조절 과정을 연구하는 후성유전학적 접근을 통해 치매와 항암 치료 연구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동아치매센터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난치성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설립했다.
혁신신약연구소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13년 기존 신약과는 전혀 다른 구조의 새 물질을 개발, 글로벌 진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창설했었다.
양 기관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강점 신약후보물질의 창출, 평가, 개발 역량과 프라이부르크 대학의 신규 표적 발굴과 표적 검증 연구 역량 등이 상호보완, 혁신신약 연구개발을 앞당기는 개방적 산학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김병문 연구본부장은 “이번 동아와 프라이부르크 대학의 공동연구 계약 체결은 세계적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관계 형성은 향후 혁신신약의 기술이전이나 제휴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에 따르면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은 1457년 설립돼 55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으로 의학과 생명과학에서 세계적인 연구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강 회장은 1958년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의학 박사를 취득 했으며, 2006년 명예세네터(Ehren Senator)로 위촉돼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강 회장은 양해각서 체결 전 3일 양국의 교류와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독일 바덴비르템베르크 주정부로부터 개인으로는 최고 훈장 슈타우퍼(Die-Staufermedaille in Gold)를 받았다.
이날 바덴비르템베르크 주정부는 강 회장의 특별 공로를 인정, 은으로 만드는 통념을 깨고 과학문화부장관 테레지아 바우어(Teresia Bauer)가 금으로 제작된 훈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엔 독일연방정부 헌법재판소 안드레아스 포스쿨레(Dr. Andreas Voßkuhle) 소장이 직접 참석, 축하인사를 전했다.
훈장은 프라이부르크 대 한스-요헨 쉬버(Hans-Jochen Schiewer) 총장과 스파카세 은행 마르셀 팀(Marcel Thimm) 행장, 독일 남부지역 상공회의소 칼후버트 디슁어(Karlhubert Dischinger) 소장, 프라이부르크시 디터 살로몬(Dieter Salomon) 시장 등의 추천했다.
강 회장은 앞서 지난 2006년 독일 정부가 수여하는 일등십자공로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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