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아시아 감염질환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폐렴구균 질환 근절을 위한 예방법을 논의하는 ‘2014 아시아 폐렴구균 질환 컨퍼런스(2014 Asia Pneumococcal Disease Conference)’가 마련된다.
아시아 폐렴구균 질환 컨퍼런스는 전 세계 보건의료 과제 폐렴구균 질환 근절을 위한 논의를 활성화시키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행사는 이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영유아에서 성인까지 폐렴구균 질환 예방의 진화(Evolution of Pneumococcal Disease Prevention: From Children to Adults)’를 주제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매년 화이자제약 주최로 지난 해 1월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는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아시아 지역 감염질환 전문의 100여 명이 참석,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160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폐렴구균 질환의 위험성과 질병 부담, 실제 접종 경험을 통해 백신의 효과 등에 대한 심도 깊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환종 교수와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았다.
첫날 31일엔 ▲엔드레 루드위그(Endre Ludwig) 교수의 ‘폐렴구균 다당질 백신에서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으로의 성인 단백접합 백신의 진화’ ▲론 다간(Ron Dagan) 교수의 ‘영유아 폐렴에 대한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의 효과’ 등 질환의 위험성과 백신의 진화와 효과에 대한 세션이 준비돼 있다.
다음 날 1일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폐렴구균 질환 예방 경험 세션 ▲‘임상 실무에서의 폐렴구균 백신 접종 권고’에 대한 패널토의 등이 벌어진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이에 앞서 30일 기자들을 초청, 가진 미디어 세션(사진)에서 ‘변화하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패러다임’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화이자제약 백신-글로벌의약품 개발부 루이스 호다(Luis Jodar) 부사장은 ‘실생활에서의 영유아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의 사용 경험’이란 발표를 통해 전 세계 폐렴구균 국가필수예방접종 시행 현황과 이에 따른 국가별 예방 효과를 전했다.
그에 따르면, 화이자제약의 프리베나13이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의 국가에선 실제 접종을 통해 영유아 폐렴구균 질환을 감소효과가 입증됐다.
현재 폐렴구균 국가필수예방접종시행국가의 약 70%가 단독, 선택하고 있다.
이후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헬시 에이징을 위한 성인 폐렴구균 질환과 예방접종’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정 교수는 “폐렴구균에 대한 항생제 내성을 가진 환자들이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호다 부사장은 “감염질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학술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아시아 지역 폐렴구균 전문의들이 예방접종의 효과와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화이자제약은 앞으로 전 세계 보건의료 과제 폐렴구균 질환 예방과 근절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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