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윤여규/사진 앞줄 중앙)이 중증외상환자들을 신속하게 처치와 치료할 수 있는 전문치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리모델링한 외상중환자실과 응급외상병동을 새로 문을 열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4월 8일(화) 오후 5시 의료원 별관 3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외상센터는 본관 5층에 외상전담 중환자실 18병상과 응급외상병동을 갖췄다.
이곳엔 각 진료 과 전문의 21명을 배치시켜 협진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24시간 365일 신속한 외상전문 의료서비스에 들아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향후 원지동 이전 후 보건복지부가 구축하고 있는 전국 17개의 권역외상센터 중 서울권역외상센터-국립중앙외상센터를 맡아 교통사고 등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담당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원지동 이전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사이 서울지역 외상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과도기적으로 외상중환자실을 개소하게 됐다는 게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명이다.
현재 복지부가 선정된 권역외상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심으로 가천대길병원(인천), 경북대병원(경북), 단국대병원(천안), 목포한국병원(목포), 연세대원주기독병원(원주), 아주대병원(경기 남부), 울산대병원(울산), 을지대병원(대전), 전남대병원(광주) 등 10곳이다.
이중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센터는, 국내 유일하게 외상전담 전문의가 외상중환자실만 맡아 24시간 근무하게 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교수급 외상전담의가 외상중환자실에 24시간 상주, 중증외상환자의 특진을 24시간 실현하게 됐다.
또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외상외과세부전문의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외상학회 회장, 부회장이 이곳에 근무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15년까지 19명의 외상외과세부전문의를 확보할 계획이다.
외상센터의 목표는 정부와 함께 우리나라 외상체계의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켜 선진국 수준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낮추는 것에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새로 문을 연 외상센터 개소를 바탕으로, 전국 중증외상센터의 Head-quarter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외상 의료 시스템 구축은 물론 현장에서 진두지휘 할 수 있는 우수한 외상전문의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연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윤여규 의료원장은 “지금까지 서울시만 권역외상센터가 지정돼있지 않아 중증외상센터 건립이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그러나 현재의 위치로는 닥터헬기 이착륙 등 사실상 여러 가지 환경적인 어려운 점이 많아 앞으로 원지동 이전과 함께 국가적 외상전문 시설을 갖추는 것이 더욱 필요해졌으며, 외상센터 운영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익혀 국가차원의 외상전문 진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오는 2018년을 목표로,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 향후 중증외상, 감염질환, 긴급재난 등 민간이 기피하거나 민간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공공적인 역할 기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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