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장인자 혼합물이 콜라겐 형성을 촉진, 상처 치유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김소영, 권태린 연구원)은 ‘성장인자 혼합물이 미치는 인간 유래 섬유아세포에서 콜라겐 합성 증진과 세포주기 조절을 통한 상처 치유 촉진 효과'(Accelerating wound‑healing processes caused by recombinant growth factor mixtures inducing cell cycle progression and upregulation of type I collagen in human skin fibroblasts/(
논문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92976693-75.pdf)’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인체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성장인자 중 상처 치유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표피성장인자, 섬유아세포성장인자, 각질세포성장인자, 유사인슐린성장인자, SOD 5가지를 이용해 세포와 동물 실험을 시행한 결과, 이 성장인자 혼합물이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거나 상처 치유를 조절하는 것을 찾아내 메커니즘을 규명해냈다.
또 인간 유래 섬유아세포에서 Smad 2와 3, 그리고 ERK(세포외 신호조절 키나아제) 단백질의 활성화가 콜라겐 합성에 중요한 표적 단백질인 것을 확인했다.
Smad 2와 3은 세포 성장과 분화, 조절하는 성장인자(TGF-beta) 신호전달체계의 주요 매개 물질이며, 콜라겐의 형성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성장인자 혼합물이 세포의 분화와 이동을 촉진,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키는 메커니즘을 밝혀냄으로써 이러한 과학적 논리를 기반으로 해 향후 새로운 상처 치유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뉴트렉스, 태평양제약과 공동연구를 통해 시행됐다.
이 연구결과는 SCI저널 영국의 국제분자의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