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클로자핀(사진/ 로고 Clozapine) 성분의 순수 국산 첫 난치성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제‘클자핀’ 정이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에 의해 출시됐다.
‘클자핀’ 정의 주성분 클로자핀은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의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 항정신병 약제를 사용 시 심한 추체외로계 이상반응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성분은 조현병 또는 분열정동장애 환자의 자살 행동 위험 감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병은 추체외로를 구성하는 대뇌기저핵의 기능장애로 생기며 파킨슨병과 무도증 등과 함께 대표적 정신질환이다.
동화약품은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조현병 환자 군을 대상으로 여의도 성모병원을 비롯해 동국대 경주병원, 원광대병원, 건국대 충주 병원, 국립서울병원, 국립나주병원 총 6곳에서 성공적으로 임상을 마쳐 생체 내 동등성과 약효를 입증해냈다.
이 제약사 관계자는 “이번 ‘클자핀’ 정의 시판은 국내 주요 병원들의 협력 속에 까다로운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클자핀’ 정은 클로자핀 성분의 함유량을 기준으로 25㎎, 100㎎ 두 종류가 있으며, 보험 약가는 각 211원과 551원이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의 항고혈압제 피마살탄의 이뇨복합제 ‘라코르(La Cor)’ 정을 선보여 제약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아와 ‘클자핀’ 정의 발매와 함께 전문의약품 시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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