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종인/조철구 원장-사진(왼쪽))의 핵의학 5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 겸 기념식(사진)이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5시30분까지 성황리에 치러졌다.
한국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는 1963년 12월 17일 방사선의학연구소 산하 방사성동위원소연구실로 출버한 뒤 국내 최초 PET-CT, 전신 PET-MRI 설치 가동 등 우리나라 핵의학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번 행사는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강당에서 총 2부로 나눠 개최됐다.
1부에선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활용의 미래” 라는 주제로 한국원자력의학원 핵의학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첫 번째로 강연에 나선 서강대 화학과 지대윤 교수는 알츠하이머 치매환자의 뇌에 특이적으로 침착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로 영상화가 가능한 신약 18F-FC119S를 소개했다.
18F-FC119S는 우리나라에서 자체 개발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용 방사성의약품으로서 한국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가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다음으로는 한국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임일한 과장이 다양한 종류의 암환자 진단과 치료반응 평가에 사용되어 온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자기공명영상(PET-MRI) 시스템 소개와 함께, PET-MRI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가 결합됐을 때 임상적 유용성을 발표했다.
충남대 약학대학 신영근 교수는 가속기 질량분광분석법을 이용한 임상약물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핵의학 50주년 기념식이 가졌다.
기념식엔 대한핵의학회 문대혁 회장, 한국동위원소협회 이명철 회장, 한국의학물리학회 지영훈 회장을 비롯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 핵의학 50주년을 축하하며 50년사 출판회 겸 그간의 발자취를 뒤짚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핵의학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활용 방안에 대한 발제를 통해 방사선의학의 미래 방향을 검토할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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