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미국의 ‘피스타치오헬스인스티튜트’는 피스타치오를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건강식품으로 소개했다.
피스타치오와 같은 견과류는 당뇨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맛과 필수적인 영양소, 포만감도 주기 때문이다.
인도 뉴델리의 당뇨∙대사증후군 전문 포티스 CDOC 병원장 아눕 미스라 박사는 “실제 매일 지속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의 작은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피스타치오와 같은 견과류 한 줌이나 컬리플라워, 브로콜리와 같은 채소 한 접시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건강한 식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간식 선택이 당뇨병 환자들에겐 특히 중요하다. 피스타치오는 훌륭한 단백질원이며, 불포화지방, 식이 섬유, 칼륨, 구리, 망간, 비타민 B6 및 티아민 등 영양소의 보고다. UCLA 영양학 센터의 연구소장인 데이비드 헤버 박사에 의하면,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꾸준한 식단관리가 건강관리에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현명한 건강식에 포함될 수 있다. 3개월간 진행된 소규모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은 혈당 조절을 위한 간식으로 머핀과 같은 고탄수화물 간식대신 볶은 무염 견과류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소규모 연구에서 밥이나 파스타와 같이 GI지수가 높은 음식과 피스타치오를 함께 먹었을 경우 GI지수가 높은 음식만 섭취했을 경우보다 전체 GI지수가 낮아지는 것이 발견됐다.
헤버 박사는 “추후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저포화지방∙콜레스테롤 식이요법의 일환으로 피스타치오를 섭취하는 것은 심장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피스타치오는 가장 낮은 지방 함유량과 칼로리를 함유한 견과류 중 하나다. 30개의 피스타치오는 100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다. 이는 아몬드 14개, 캐슈넛 11개에 해당된다. 또 피스타치오는 껍질이 있는 채로 소비된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껍질이 있는 피스타치오는 까서 먹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천천히 먹는다는 장점이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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