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가 지난 7월 공식 런칭 후 한정물량으로 공급부족현상을 보였던 대상포진 예방백신 조스타박스가 오는 11월부터 재공급된다.
한국MSD에 따르면, 조스타박스는 올해 6월 국내에 공식적으로 런칭됐고, 11월부터는 백신이 품절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대상포진 질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의료기관들의 홍보와 맞물려 공급보다 수요가 큰 백신물량 부족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구 3명 중 1명은 일생 중 대상포진을 겪게 된다.
어렸을 때 수두에 걸린 적이 있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그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심평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대상포진 환자 수는 57만 7천여 명이고 50(25.4%)대가 가장 많았고,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많다.
대상포진은 수두에 걸린 경험이 있는 경우, 언제든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예측이 불가능하다. 대상포진 환자중 96%가 급성통증을 이중 42%는 출산이나, 암수술보다 더 끔직하고 고통스러운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의 경우나, 안면부위 발생시 통증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가 심각하다.
고대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는 “대상포진은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극심한 통증과 합병증으로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며, 50대 이상의 연령에서 대상포진의 위험이 증가한다. 대상포진 예방 백신의 국내공급으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광혁 상무는 “전세계적으로 조스타박스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매우 높다”며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속적,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07:4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