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도서관협의회(이하 한의도협 회장 박선화)가 지난해 기획한 학술총서발간사업을 지난 8월에 마무리하면서 ▲제1권 PubMed 활용의 이론과 실제(위 사진) ▲제2권 연구자를 위한 서지관리 도구 사용법을 잇달아 발간했다.
제1권은 의학정보검색에서 가장 핵심적인 데이터베이스인 PubMed의 역사와 함께 의학정보 검색이론 등 다양한 예제와 함께 총 4부로 꾸몄다.
이 학술총서는 생의학 연구자와 도서관사서, 건강정보를 찾는 일반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다.
이 자료는 의학도서관이나 의학문헌 검색 교육담당자들이 PubMed 교육 자료를 작성, 사용 중이지만 PubMed의 태동부터 상세검색, 예제에 이르기까지를 다룸으로써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대한의학회장 김동익 교수는 추천사에서 “이 책엔 한의도협 의학사서들의 역량을 집결, PubMed의 역사적 근거와 함께 심도 있는 최신 내용들로 됐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의학도서관장 서정욱 교수는 “지식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찾으려는 모든 사람들,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전국 각종 도서관의 사서 그리고 의학문헌 검색방법을 교육하는 의학사서와 의학 전문가들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라며 추천했다.
제2권(좌측사진)에선 논문작성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다양한 서지관리 도구인 ‘EndNote, RefWorks, Zotero, Mendeley’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요즘 국내 연구자들의 논문투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논문작성을 위한 서지관리 도구의 사용은 이제 연구자들에게 필수 사항이 돼가고 있다.
본서는 실제 주요 이용자들이 자주 문의하는 사항들을 Librarian Tip으로 상세하게 소개, 이해를 도왔다.
각 분야 연구자와 도서관 사서, 대학생들의 논문작성과 일반인들의 자료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대한의학학술지 편집인협의회 회장 서창옥 교수는 추천사에서이미 국내에 서지관리 도구와 연관된 몇 권의 책이 발간됐지만 본서처럼 유료인 EndNote나 RefWorks부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Mendeley나 Zotero까지 총 4개의 서지도구를 상세하게 다뤄진 책은 없었으며, 순전히 의학사서들의 힘으로 우리 연구자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도협은 지난 1968년에 설립돼 우리나라 의학도서관의 발전을 끌어왔으며 일본의학도서관협회와는 서로를 위한 협정을 맺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벌이고 있다.
또 의학사서들의 역량 강화와 연구능력 신장을 위해 1974년부터 협의회지 ‘한국의학도서관협의회지’(현 의학정보관리)와 의학도서관 동향이나 최근 소식을 소개하는 ‘Medical Librarians’를 지속적으로 발간해오고 있다.
한편, 2014년도엔 학술총서 제3권 의학도서관 업무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6:40:12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