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실데나필시트르산염’, ‘바데나필염산염’, ‘타다라필’, ‘유데나필’, ‘미로데나필염산염’, ‘아바나필’을 섞은 식품이 심상치 않게 적발되는데다 고개 숙인 남성이나 정력증강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남자들이 반드시 정독해야 할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이 최근 발간됐다.(사진/이미지)
게다가 이들이 외국 여행 중이거나 국내에서 단속을 피해 은밀하게 나도는 검증이 안 된 가짜 약을 복용,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아 식약처가 펴낸 ‘발기부전치료제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78367326-79.pdf)이 사전 예방책이 될 성싶디.
식약처(처장 정승)는 성의 인식 변화와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관심이 큰 ‘발기부전치료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사용매뉴얼 ‘복용 시 이런 점에 주의하세요’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국내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서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돼있다.
이번에 만들어진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안전사용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복용 시 주의 사항 ▲주요 부작용 ▲약리작용과 복용방법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식약처의 도움을 받아 요약, 정리해봤다.
심장병, 뇌졸중 환자, ‘발기부전치료제’ 복용해선 안 된다
‘무좀약’,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등과 “약(藥)간 궁합 안 맞는다”
심근경색,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가 있거나, 협심증, 심부전, 고·저혈압이 있는 경우엔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해선 안 된다.
이유는 발기부전치료제를를 ‘니트로글리세린(협심증)’, ‘아밀나이트레이트(혈관확장제)’, ‘질산이소소르비드(협심증, 심근경색약)‘ 등과 같은 약과 같이 먹게 되면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쳐 치명적 부작용이 발생, 생명을 위협하는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경구용 무좀약’은 발기부전치료제의 혈중 농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립선비대증치료제(독사조신, 탐스로신, 알푸조신 등)’을 같이 복용하면 저혈압 가능성이 있다.
약(藥)간의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뜻이다,
알코올과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경미한 혈관 확장 작용을 같이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부작용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복용중단’
‘4시간 이상 발기, 시력, 청력 감퇴’ 땐 “즉시 병원 찾는다”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후 흔한 부작용은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 등이 있으며 코피, 어지러움, 복통, 안구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해야 하며,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거나, 시력 또는 청력이 감퇴되는 등의 경우엔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발기부전치료제 ‘약리작용과 복용법’
개인 차 나타나 ‘적합한 치료제’ 선택
발기부전치료제는 음경해면체 내의 동맥혈관을 팽창시키는 신호전달 물질 ‘cGMP'의 분해를 억제시켜 혈관 확장을 지속시킨다.(왼쪽 사진)
성분에 따라 효과의 지속시간 등이 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선택하도록 한다.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은 대개 ‘실데나필시트르산염’, ‘바데나필염산염’, ‘타다라필’, ‘유데나필’, ‘미로데나필염산염’, ‘아바나필’이다.
제형은 ‘정제’, ‘세립제’, ‘구강붕해정(필름)’, ‘저작정’ 등이 있다.
‘정제’와 ‘세립제’는 물과 함께 복용하지만 ‘구강붕해정/필름’은 혀 위에 올려 완전히 녹인 후 삼키면 된다.
저작정(츄정)은 씹어서 삼킨다.
이후 이물감이 있는 경우엔 물로 입안을 행군 후 다시 삼킨다.
복용 땐 정해진 용법·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한번에 2종류 이상을 먹어선 안 된다.
‘성행위를 하면 안 되는 심장질환 환자’, ‘여성’, ‘18세 미만의 청소년 또는 소아’는 복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식약처는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 땐 정해진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자신의 질병과 복용하는 의약품 등을 의사 또는 약사와 사전에 상의해야 한다며 인터넷 등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구입한 가짜 약이나 정력증강을 표방하는 식품은 안전성과 품질을 전혀 보증이 안 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drug.mfds.go.kr) → 온라인의약도서관 → e-book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