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점검 결과 발표‥‘암·당뇨·혈압 등 질병치료 효능’ 표방
올해 상반기에 국내 인터넷이나 신문 등을 통해 자신들이 제조, 판매하는 식품에 질병치료 효과나 효능 등이 있는 것처럼 거짓으로 허위·과대광고를 하다가 적발된 건수가 294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반식품이 232건 ▲건강기능식품이 62건 등으로 드러났다.
식약처(처장 정승)는 올해 상반기에 모두 294건을 적발,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식품 허위·과대광고 적발 건수는 2010년 918건, 2011년 1,079건, 2012년 754건 등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이런 성과엔 지자체와 지속적이면서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인터넷 포탈사와 긴밀한 협조 등으로 줄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올 상반기 적발된 식품 허위․과대광고의 유형은 암·당뇨·혈압 등 질병치료 효능을 표방한 것이 222건(7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개똥쑥(환·진액·효소) 11건>삼채(삼미채) 11건>씨알엑스(골드) 7건>당잠환 6건>황칠 6건 등의 순이었다.
이들 식품들은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인기연예인의 체험기를 인용(49건, 17%)하거나 병원 전문의 추천, 해썹 인증이나 보증 등을 이용한 과대광고(5건, 2%)를 해왔다.
매체별 허위·과대광고는 인터넷(215건, 73%), 신문(67건, 23%), 인쇄물(6건, 2%), 기타(6건, 2%) 순이었다.
올 상반기엔 국내에서 단속된 건수는 줄어드는 대신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허위․과대 광고한 행위가 123건이나 적발됐다.
식약처는 “이런 유형의 과대광고가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과 광고를 금지시키도록 요청했다”면서 “앞으로 허위광고 등으로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는 식품을 구입할 때 제품의 표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식품과대광고 행위를 발견 즉시 ‘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1399)’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 허위·과대광고 294건’ 명단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77738236-10.pdf
1. 건강기능식품 허위·과대광고 단속 현황(명단)
2. 식품 허위·과대광고 단속 현황
3. 해외인터넷 사이트 접속차단 요청 현황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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