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투약 량 짧은 치료기간 불구 ‘安·有’ 유사‥경제성·복용 편의경쟁선 ‘유리’
최근 동아 ST의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Tedizolid, DA-7218)'의 미국 FDA 허가가 유력해지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의약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즘 얼마 전에 동아 ST가 공개한 이 약의 임상데이터를 대조 약 화이자의 자이복스와 비교, 혁신성과 상업성을 분석하기가 한창이다.
자이복스는 이미 전 세계에 잘 알려진 슈퍼박테리아 항생제다.
동아 ST의 비교 약 임상데이터는 테디졸리드 200㎎와 자이복스 600㎎이며 북미, 남미, 유럽 등 전 세계 95개 임상기관에서 총 6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결과다.
3상에선 테디졸리드의 경우 1일 1회 6일, 자이복스는 1일 2회 10일간의 투여기간 나타난 효능과 효과를 비교했다.
이 결과 테디졸리드는 자이복스보다 훨씬 적은 투약용량에 짧은 치료기간동안 효능과 효과 등에서 유사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나타냈다.
비교 약 임상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약물을 투여한 후 48~72시간 시점 중에 감염부위가 20% 이상 줄어든 환자는 테디졸리드 투약 그룹에서 85.2% 나와 자이복스 82.6%와 유효성이 유사했거나 근소하게 앞섰다.
안전성에선 테디졸리드와 자이복스 모두 우수한 내약 성을 보였다.
약물 투여로 생긴 이상반응은 테디졸리드 투약 그룹에서 20.5% 발생, 자이복스 투약 그룹의 24.8%보다 낮았다.
게다가 이 같은 임상결과는 지난 2월 세계 최고 권위지 의학저널 'JAMA'에 게재돼 의약계로부터 테디졸리드의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이로써 테디졸리드가 자이복스보다 1/3의 복용 용량으로도 짧은 치료기간에 같은 효과를 나타내 혁신성과 상업성에서 앞설 슈퍼박테리아 타깃 항생제란 사실을 입증하게 됐다.
또 경제적인 측면이나 경쟁하게 될 자이복스의 약값이 현재 정당 1만원의 고가라는 사실과 복용 편의성에서 테디졸리드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가령 두 약의 약값이 같다면 1/3의 비용으로도 치료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테디졸리드가 환자의 소비심리측면이나 복용 편의성에서 자이복스보다 우위에 설수 있다는 뜻이다.
테디졸리드는 지난 1월 미국 FDA로부터 QIDP(Qualified Infectious Disease Product)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이 제도는 대개 1년 정도 걸리는 허가검토기간을 6~8개월로 단축시켜 주는 혜택을 준다.
이에 따라 테디졸리드는 내년 3/4분기쯤 미국 FDA의 승인이 기대되고 있다.
동아ST는 본격적으로 시판되면 국내외 자이복스 시장에서 상당부분을 대체하며 전체 약 3조원으로 추정되는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시장에서 1조원을 테디졸리드가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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