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2011년 '경영분석 보고서'
지난 2011년 국내 병원의 의료수익은 소폭 늘었지만, 순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병원경영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 562곳의 100병상 당 평균 의료수익은 115억9,200만원으로 전년 103억3,200만원에 비해 약 12.2% (12억6000만원) 늘었지만 순수익은 수익은 2.5%나 줄었다.
게다가 그동안 기세 좋게 성장해왔던 대형병원들이 이 기간 경기가 악화되면서 부진했던 반면, 중소병원의 강세를 두드러졌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2011년 평균 100병상 당 의료수익 규모는 256억3,200만원으로 2010년 257억600만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의료수익 규모도 같은 기간 141억7,200만원에서 140억8,900만원으로 줄었다.
이와 달리 160병상 이상 300병상 미만의 종합병원은 88억7900만원에서 91억6800만원, 160병상 미만의 종합병원은 98억6100만원에서 110억3,600만원, 일반병원은 59억500만원에서 65억1,000만원으로 의료수익이 올랐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전체 병원의 의료수익 증가와 달리 순이익률은 점차 줄면서 2010년 평균 3.0%에서 2011년엔 2.5%로 0.5%나 떨어졌다.
이 가운데 종합병원은 소폭 개선됐지만, 일반병원의 의료수익은 2010년 10.4%에서 2011년엔 무려 8.7%나 급락했다.
순이익률이 가장 저조했던 160병상 미만 종합은 2010년 -2.6%에서 2011년 -2.3%, 상종은 -0.6%의 순이익률이 유지하는데 그쳤다.
반면, 300병상 이상 종합의 순이익률은 0.8%에서 1.3%, 160병상 이상 299병상 이하는 2.6%에서 2.7%로 커다란 변화 없이 겨우 유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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