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다케다제약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네시나(성분명:알로글립틴)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2년 데이터를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ENDURE 연구(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과 병용 요법으로 치료시, 글리피지드 대비 알로글립틴의 효능과 안전성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토포르민과의 병용요법으로 104주간 치료한 결과, 알로글립틴군에서 혈당강화효과가 약 2년 동안 지속됐다.
글리피지드와 비교했을 때 저혈당 증상이 더 적었을 뿐만 아니라, 체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NDURE 수석 연구원 델 프라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밝혀진 알로글립틴의 장점은 저혈당 위험을 가중시키지 않고, 혈당 목표치를 달성했다는 점이다"며,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맞춤화된 유용한 정보"라고 설명했다.
ENDURE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료 104주차에 알로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군(12.5mg과 25 mg 치료군에서 각각 -0.68%과 -0.72%)은 글리피지드군(-0.59%)에 대해 비교할만한 당화혈색소(HbA1c) 감소를 나타냈다.
치료 104주차에 알로글립틴 25mg와 메트포르민의 병용치료군(48.5%)에서 당화혈색소 7% 이하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 글리피지드군(42.8%) 대비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P=0.004), 알로글립틴 12.5mg 치료군에서의 비율은 45.6%였다.
알로글립틴 치료군에서 저혈당 발생률이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되기는 했지만(12.5mg과 25mg 치료군에서 각각 2.5%와 1.4%의 환자, 글리피지드 치료군에서 23.2%의 환자) 1개 이상의 이상반응을 경험한 환자의 수는 3개 치료군 모두 유사했다.
또, 치료 104주 차에 글리피지드 치료군에서 평균 체중이 0.95kg 증가한 것에 비해 알로글립틴 12.5mg과 25mg 치료군에서 각각 평균체중이 0.68kg과 0.89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IMS자료에 따르면 네시나는 지난 3월 DPP-4 저해제 중 일본 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2010년 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올해 1월 동일한 제품명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도 허가를 제출한 상황이다. 국내는 지난 5월 31일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한편 ENDURE(Efficacy and safety of Alogliptin Plus Metformin Compared to Glipizide Plus Metformin in Subjec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연구는 메트포르민과 병용해 1일 1회 알로글립틴의 안전성과 효능의 지속성을 글리피지드와 비교해 평가하는 3개 치료군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활성-대조군 연구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