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천식악화~중증 악화까지의 ‘시간 연장’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 레스피맷이 ICS/LABA 등을 투여 받고 있으나 증상이 계속되는 천식 환자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천식환자에 스피리바 레스피맷® Soft MistTM (성분명 티오트로피움)를 1일 1회 투여했을 때, 나이, 알레르기 정도, 흡연 여부와 기관지 확장제의 반응에 상관없이 최초의 천식악화나 중증 악화가 나타날 때까지의 시점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13년 미국 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에서 처음으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천식 치료에서 스피리바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PromoTinA-asthma TM 임상의 하위그룹 분석한 것이다.
이와 함께 3상 PrimoTinA-asthmaTM의 환자 집단2 기준치 특성에 대한 세부 분석 결과도 보고됐다.
네덜란드 그로닝언의 대학 병원(University Medical Centre) 휴입 커스천스(Huib A M Kerstjens) 교수는 “이번에 발표된 PrimoTinA-asthmaTM 임상 결과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와 지속성 베타2-항진제(LABA)를 투여했지만 천식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된 환자 군에서 스피리바 레스피맷®이 일관되게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스피리바 레스피맷®을 추가 투약함으로써, 최초의 천식악화와 최초 중증 악화까지의 시점을 연장시키 효능이 특정 환자의 하위그룹은 물론 넓은 환자 군에서 똑같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휴입 커스천스 교수는 “가령 나이가 들거나 젊은 환자, 알레르기성 환자와 비알레르기성 환자, 회복이 가능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흡연 경험이 있는 환자와 흡연 경험이 없는 환자를 각각 비교했을 때 천식 증상이 개선된 정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천식 환자의 약 40%는 치료제 사용해도 증상이 지속되며,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하는 천식악화(발작)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게 베링거인겔하임의 설명이다.
PrimoTinA-asthmaTM 연구의 대상은 병력이 5년 이상 18세에서 75세 사이의 천식 환자, 40세 이전에 진단을 받은 환자, 그리고 평생 흡연해 본 적이 없는 환자, 또는 10년 동안 담배를 하루 한 갑보다는 적게 흡연하고 연구에 참여하기 1년 이상 전부터 금연한 환자 군이었다.
이 연구에선 천식환자 912명을 상대로 48주 동안 스피리바 레스피맷® 50g (n=456) 투여군 또는 위약 (n=456) 투여 군에 무작위 배정한 뒤 같은 디자인의 두 가지 이중 맹검, 평행군 임상을 벌였다.
이들 환자는 ICS/LABA치료와 함께, 항히스타민제, 항알레르기제, 비강 스테로이드나 오말리주맙(omalizumab) 등 기존에 투여 받고 있던 약을 계속 투여하도록 허용됐으며 현행 천식 치료 지침(Global Initiative for Asthma guidelines)의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단 COPD 또는 다른 폐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결과 전체 임상 대상 환자 군에서 스피리바 레스피맷®를 추가 투여했을 때 최초 중증 악화 발생까지의 시간이 연장됐다(위험 감소 21%; 위험 비율 0.79; p=0.03).
이를 위약 투여 군과 비교했을 때 스피리바 투여군에서 천식 악화가 처음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이 늘어났다(위험 감소 31%; 위험 비율 0.69; p<0.001).
천식의 중증 악화는 심해지는 증세로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시작하거나 또는 투여를 2배로 늘려야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잡았다.
PrimoTinA-asthmaTM 임상은 전 세계 4,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핵심 연구인 UniTinA-asthma® 임상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선임 부수석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교수는 “UniTinA-asthma® 임상 프로그램은 티오트로피움이 현행 치료제 사용해도 천식 증상이 지속되는 상당수 천식환자들의 의학적 필요를 해결하기 위한 새 치료 옵션을 연구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천식의 중증도가 경증에서 심한 중증환자 모두에게 스피리바(티오트로피움) 레스피맷®이 효과적인 것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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