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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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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 종합병원 부민병원이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수술 시연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의 모범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에 부민병원이 선보인 관절 수술은 ▲인공슬관절 반치환술 ▲줄기세포(카티스템) 수술이다.
이 수술들은 수술에 앞서 대상자 선택부터 집도까지 신중한 진료와 높은 의료기술이 필요한 고난이도 수술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민병원에 따르면 관절염은 증상에 따라 초, 중, 말기 3단계로 나눌 있다.
초기는 장시간 앉아 있다가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지나 이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는 경우다.
중기는 걸을수록 통증이 심하게 느껴질 때이며 말기는 보행이 불가할 정도로 통증이 느껴지고 다리가 휘어진 경우다.
초기나 중기일 땐 물리치료나 주사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킨 뒤 병의 진행을 막는 치료를 한다.
하지만, 이미 관절이 망가져 버린 말기인 경우엔 관절 전체를 인공으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이 표준 치료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수술할 환자가 젊거나, 관절의 일부분이 정상적인 상태라면 반치환술이나 줄기세포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엔 과도한 관절의 사용, 잘못된 자세와 운동부족 등으로 젊은 관절염 환자들이 늘어나 전치환술보다는 반치환술이나 줄기세포 등으로 대체하는 수술이 증가하고 있다.
무릎 관절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부민병원 서승석 의무원장(사진:왼쪽)은 “반치환술이나 줄기세포 수술은 치료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만, 환자 선택에서 매우 신중해야 한다”면서 “환자 상태와 무시한 채 상관없이 무분별하게 시행하는 경우엔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부작용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하게 돼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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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위해 뼈 구멍 세개 뚫어 놓은 상태 ↓ 카티스템을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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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수술의 경우,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지 1년 정도 되는 줄기세포치료제를 사용하는 최신 수술법이지만 지금도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어서 의학적으로 적용되는 환자 케이스, 환부 절개 크기, 줄기세포 치료제의 농도와 용량 등에 대한 기준이 정확히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반치환술은 관절 상태를 확실히 파악한 후 얼마만큼의 관절을 치환할지에 대한 부분이 명확해야 하며, 수술 시 치료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만큼의 의학적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두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선 환자에 대한 의료진의 정확한 판단과 높은 의료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에 부민병원은 시연을 통해 ▲수술에 적합한 케이스 소개 ▲환부의 절개 정도 ▲줄기세포 치료제의 농도와 용량 ▲치환할 관절의 크기 등을 공개적으로 의학적 소견을 알리면서 나아가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의 모범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정흥태 이사장은 “인공관절 전치환술이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대안으로서 여러 수술법이 제시되고 있으나, 어떤 하나도 만능이 될 수는 없다며 각기 다른 장단점과 적응 증을 가지고 있는 만큼 환자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수술을 통해 상태에 따라 맞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 집도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민병원은 28년 동안 환자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척추·관절 분야에서 진료와 연구를 이끌어 온 척추·관절 종합병원이다.
이 병원은 각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 운동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치료부터 최소상처 수술과 줄기세포 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척추·관절 센터와 내과를 중심으로 응급의학과, 신경과 등 여러 부서간의 협진 등을 통한 맞춤형 토탈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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