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과대학 김재호 명예교수(사진)가 지난 20일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ASCRS, 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2013년 명예의 전당 상(Honored Guest Awards)을 수상했다.
ASCRS는 미국 안과 학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영향력 있는 단체다.
김 명예교수가 명예의 전당 상을 수상한 것은 아시아인으로선 최초다.
시상식은 ASCRS 학회가 개최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Moscone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다.
김 명예교수와 함께 토론토 대학 안과학교실 교수 해롤드 스테인(Harold Stein) 교수가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명예교수는 1960년 가톨릭대 의과대학 1회 졸업생으로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안과와 도쿄대학 안과에서 연구 수학 후 귀국, 1970년대 말엔 국내 최초 인공수정체 수술과 인공수정체 국산품 개발 연구, 각막이식과 인공각막이식 수술을 성공시켰으며 300편 이상의 논문과 10권이상의 전문서적을 저술하는 등 안과학 분야의 손꼽히는 권위자다.
그는 또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장, 가톨릭대 대학원장, 임상의학연구소 소장,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한국안은행협의회장, 안과학교실 주임교수, 한국인공수정체연구회 회장과 외안부연구회 회장 등 학내외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엔 자신의 사재로 설립한 한국 최초의 안과 학술 연구재단 선산안과연구재단(www.cfer.co.kr)을 가톨릭대 의과대학 안과동문회에 기증했다.
김 명예교수(명동성모안과, 원장)는 “ASCRS 명예의 전당 상은 세계가 인정하는 명예로운 수상인 만큼 개인이나 한국 안과학계로도 커다란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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