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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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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원장 “질 좋은 검사결과는 곧 환자들에 도움 주는 것”
지난 1982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국내 최고의 임상전문검사센터 녹십자의료재단은 현재 16명의 의사를 포함한 직원 464여명이 진단검사의학부, 병리학부, 의학지원부와 의학유전체연구소, 대사의학연구소에서 약 4천여 종의 임상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재단은 2008년 수탁기관 최초로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이후 2004년 전자동화검사시스템을 도입, 2011년 검체 처리와 분석, 검체 보관까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는 등 국제적 수준의 전문 임상검사의료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녹십자의료재단은 세계 유수기관들과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대사의학, 의학유전체, 병리학, 임상시험 등의 특수임상검사를 수행함으로써 국내 대학병원 66곳과 교류하며 하루에 2만 건의 검체를 검사하는 등 첫 260불이었던 매출이 30년이 지나면서 지금은 720억 원에 이른다.
녹십자의료재단(원장 이은희)은 작년 창립30주년을 맞아 New CI와 Brand(GC Labs)를 론칭하고 글로벌 진출을 선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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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연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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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원장은 “과거 할 수 없었던 진단검사를 국내에서 수행, 결과를 해외에 보낸다”며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이나 유럽학회에 나가 상호 정보교류를 하며 트레이닝을 하고 렙에 직접 가 본다”면서 “이제는 녹십자의료재단이 동남아지역을 무대로 수탁검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선진화된 국가와 비교해 외국엔 랩에 종사자가 많고 크기 규모가 주식회사다, 미국, 일본의 매출은 이곳보다 15배 크지만 의사는 2명 정도로 오히려 녹십자의료재단보다 적다면서 그만큼 녹십자의료재단의 퀼리티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녹십자의료재단의 진단검사기술은 이미 국제적 수준에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 원장은 “전국의 대학병원들이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녹십자의료재단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진단검사기술은 국제적 수준이다”며 “우리의 미션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지난 30년 동안 시골의 자그마한 병원조차 대학병원의 연구실처럼 질 좋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녹십자의료재단이 진단검사 전문기관으로 최고의 위치에 서게 된 것은 정도관리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백세연 부원장은 “정도관리란 내외부적인 비교검사를 통해 검사가 정확하다는 판단의 지표를 만드는 것”이라며 “진단결과에 따라 환자가 전혀 다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녹십자의료재단이 자체적인 것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에 의뢰해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한 정도관리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에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진출을 향한 녹십자의료재단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이 원장은 한국에선 녹십자의료재단이 진단검사 전문기관으로선 최고라는 사실을 알지만, 해외에선 잘 모르고 있다. 생산성 있는 논문을 많이 내면서 검사결과를 보여줘 정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게끔 하겠다”며 “다른 산업들처럼 해외로 나아가 한국의 이름을 떨치고 싶다”면서 “의료서비스산업이란 특성 때문에 다른 제품과는 달라 난관이 많겠지만, 안 될 것은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병원에서 치료에 사용할 환자검체 뿐 아니라 제약회사들의 임상 검사를 위해 랩도 따로 만들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 원장은 “정도관리의 개념이 없는 벤처기업들이 의학적 근거가 충분치 않은 유전체 검사를 내세워 환자들을 현혹하는 현실을 바라볼 때 과감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도 같은 일에 종사하지만 근거가 충분하고 실제로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진단검사 수준이 크게 발전하게 된 것엔 진단검사의학회가 인증을 꾸준히 강화시켜 온것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벤처들도 퀄리티 컨트롤에 대한 개념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4: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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