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거지증 소녀에게 새 삶의 기회가 마련됐다.(사진-베스티안병원 모모네이 Xray사진)
최근 베스티안병원(이사장 김경식)이 태어날 때부터 점점 손이 커지는 거지증(巨指症)을 앓고 있는 미얀마 소녀 모모네이(15)양의 1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새 삶의 기회를 마련해 주게 됐다.
모모네이는 태어날 때부터 기형적인 거대한 손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으며, 어려운 가정형편과 시골의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은 적이 없었다.
이러한 모모네이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찾아온 건 미얀마로 봉사활동을 떠난 한 국내 나눔 의료 봉사팀에게 발견되면서 부터다.
나눔 의료 봉사팀은 “의료계에 이런 사례를 소개,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았지만, 학계에서조차 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희귀케이스여서 선뜻 수술을 승낙하는 의료기관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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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티안병원 성형외과 오석준 소장(오른쪽)과 화상센터 김선규 부장(왼쪽) |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된 베스티안병원 성형외과 오석준 소장은 고심 끝에 집도키로 결정짓고는 지난달 22일에 입국한 모모네이의 1차 수술에 들어가 마친 상태이며 2차 수술을 준비 중에 있다.
오석준 소장은, “현재 오른쪽 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회복 중에 있다”며, “모모네이가 앞으로 있을 여러 차례의 수술을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모모네이의 입국과정과 지금까지의 치료과정은 4일 (목) 밤 8시 50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방영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6: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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