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질환에 따라 적정성평가를 병원 단위로 평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 통해 종별가산율을 질 지표평가와 환자만족도에 맞춰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가 밝힌 적정성평가의 향후 방안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재 질환에 따라 진행하는 적정성평가를 내년부터 진료영역별 포괄 평가로 바꿀 방침이다.
다시 말해 급성심근경색, 관상동맥우회술 등은 한 그룹으로 묶어 허혈성 심질환 평가로 바꾸는 방식이다.
이러한 진료영역별 포괄 평가에 재수술율, 재입원율 등 일반 질 지표 평가 결과와 환자 만족도 등을 합산해 기관 단위에 종합평가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성과지불제를 목표로 가감지급 편차를 더욱 확대시켜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할 때 반영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행 적정성평가를 성과지불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라면서 "단계에 따라 목표에 맞춰 가감지급 범위를 늘려가며 행정적 지원도 차등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령 기관 단위별 종합평가에 1등급을 받게 되면 상급종합병원 종별가산율을 현재 30%에서 40%로 늘리고 7등급을 받으면 20%로 축소하는 차등지급방식이다.
이와 함께 이런 절차를 거친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병원에게는 인센티브 개념에서 심사를 보류하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2014년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료영역별로 포괄 평가를 실시한 뒤 2015년 기관 단위로 평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상종을 시작으로 2015년엔 종합병원, 2017년부터는 병원까지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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