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병원이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국내 최초로 미숙아와 출산 부모를 지원하는 ‘도담도담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에 따르면 지원센터에 등록한 영아는 매달 한 번씩, 일년 동안 무료로 지원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또 매달 한 번씩 전문 의료진이 가정을 방문해 영아를 위한 가정간호와 물리치료를 할 예정이다.
이를 기획한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는 “저체중 출생으로 작게 태어난 미숙아는 신생아중환자실을 퇴원한 후 후유증이 있는데다 다른 아이와 다른 성장과 발달 패턴을 보인다”며 “이 때문에 지속적으로 양육 상담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 이들을 위한 지원정책은 현재 전무한 실정이다.
센터는 매달 두 번째 주 토요일 정오부터 2시간 동안 원내 소아청소년과 외래(1층)에서 찰흙 놀이와 장난감 만들기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놀이프로그램과 부모들과 전문 의료진이 육아를 이야기 나누는 가족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달 한 번씩 미숙아에게 생길 수 있는 질환과 생애주기에 따른 영유아발달을 전문으로 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아동 전문 간호사, 전문 치료팀(임상심리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이 가정을 방문해 아이의 발달상황을 확인하고 물리치료를 할 계획이다.
센터는 발달장애와 유독 면역력이 약한 영아가 걸릴 수 있는 RS바이러스 등 비급여 질병 치료 의료비 지원 사업도 펼친다.
지원대상은 광진구와 인근 거주자 중 2011년 11월 1일 이후 출생체중 1500g 미만의 미숙아다.
이를 희망하는 미숙아 부모는 건국대병원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주소(서울 광진구 화양동 4-12 건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우편번호 143-729)로 보내거나 메일(kmh@kuh.ac.kr)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02-2030-7552)로 연락하면 된다.
첫 모임은 17일(토) 정오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외래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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