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이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원내 임상 제 2강의실에서 제 6회 병원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전쟁과 의학이다.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원장 정준기,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에선 죽음과 고통을 가져다줬던 동서고금의 전쟁과 의학이 어떤 관계를 맺어 왔는지 10편의 발표를 통해 살펴본다.
의학역사문화원은 의학이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며 고통을 가져다주는 전쟁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아 보이지만 이를 구하려는 의료인들이 각고의 노력에서 의학사상 위대한 발견과 혁신이 탄생한 것들이 많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전쟁과 의학간의 연관성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행사의 취지를 소개했다.
이날 기조강연에선 구대열 이화여자대 명예교수(국제정치학)가 "인간과 전쟁: 정치학자가 본 전쟁"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또 대한의학회 회장과 한국의학한림원 회장을 지낸 지제근 서울대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의 좌장을 맡는다.
1부는 김옥주 서울대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교수가 전쟁과 의학연구, 김석화 서울대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교수는 전쟁과 외과학의 발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1부의 좌장은 김유영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2부는 김건상 중앙대 명예교수가 2부의 좌장을 맡아 성영곤 관동대 사학과 교수의 펠로폰네소스 전쟁과 아테네 역병, 이재담 울산대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교수의 나폴레옹전쟁과 근대의학, 이종찬 아주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의 서구와 열대와 전쟁이 발표한다.
3부는 정과리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3부에선 김정은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의 전쟁 속의 간호역사, 김상태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교수의 회고록을 통해 본 의료인들의 6.25전쟁 체험. 김애양 은혜산부인과 원장의 세계 명작 속에 나타난 전쟁과 의학이 발표될 예정이다.
4부는 정준기 의학역사문화원장이 좌장을 맡아 황상익 서울대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교수의 전쟁과 의학, 그 패러독스란 주제가 발표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5: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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