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병원 유방센터가 치료받은 후 5년 이상 생존하며 사실상 완치된 환자들을 초청해 축하하는 ‘2012년 유방암 환우 홈 커밍데이’ 행사가 가져 관심을 끈다.
이 행사는 지난 18일 오후 3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 홀에서 200여명의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1, 2부로 나눠 치러졌다.
이날 1부에선 ‘건강한 삶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유방암 치료 후 건강관리(유방내분비외과 배정원 교수) ▲유방수술 후 유방 복원술(성형외과 윤을식 교수) ▲가발연출법과 메이크업(고시환 교수) 등의 강좌가 펼쳐졌다.
2부는 스페셜 이벤트 시간으로 ▲유쾌한 리액션 소통법(개그맨 겸 소통테이너 오종철)을 비롯해 환우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2부에선 배정원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과 고유회(고대 유방암 환우회) 회원들이 함께 유방암 환우들의 5년 이상 생존을 축하하는 노래와 함께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이벤트를 가졌다.
이와 함께 김연묵 유방암 환우의 투병기, 이들로 구성된 댄스 팀의 ‘하와이 훌라’, 고유회 회원들의 합창이 이어졌다.
김연묵 환우는 투병기를 통해 “늘 자신을 걱정해주는 가족들이 큰 힘이 됐다. 고유회가 있었기에 힘든 시간을 이길 수 있었다”면서 “모든 환우들이 건강관리를 잘해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정원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건강한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며 “매우 힘들겠지만, 고대병원의 최고의 의료진이 든든하게 여러분을 지키고 있다면서 힘내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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