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5년간 '차세대 뇌영상시스템(초고자장 자기공명영상 시스템 14T MRI) 개발에 정부 예산이 총 1,094억 원이 투입된다.
이 자금 중 국비는 598억 원, 민자는 496억 원이며 올해 30억 원이 지원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사업을 추진할 자문위원회를 12일 개최한다.
교과부에 따르면 '차세대 뇌영상시스템 개발사업'은 뇌과학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구현과 의료연구를 위한 인프라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확보할 목적에 추진된다.
이를 통해 ▲14T MRI 시스템을 활용한 뇌질환 및 뇌기능 부문 연구기반 마련 ▲안유 검증을 통한 의료용 시스템의 산업화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차세대 뇌영상시스템 개발은 차세대 뇌영상시스템 개발, 생체안정성 검증, 뇌구조․기능 연구, 영상기법 개발 등 주축으로 하는 연구기반구축사업이다.
'MRI'는 자기장을 활용해 신체 단층을 영상화해 체내 질병을 찾아 진단검사하는 장비다.
자기장이 커질수록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지만 체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위해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이 안 돼 현재 임상용으로 검증이 된 3T(테스라) MRI가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2000년대 초부터 전 세계가 경쟁적으로 초고자장 MRI를 연구·개발 중에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가장 높은 자기장의 MRI는 미국이 보유한 11.7T MRI다.
위원회는 MRI 시스템과 뇌연구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사업추진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통해 사업의 방향을 자문한다.
이날 자문위원회에선 14T MRI 시스템 개발전략, 연구 성과의 산업화, 14T MRI 시스템 공공성 확보 등이 논의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차세대 뇌영상시스템 개발사업 추진자문위원회의 논의결과대로 사업추진계획을 마련한 뒤 연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30 18: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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