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 슈퍼나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약값이 일반에 공개된다.
머지않아 지역단위 약국에서 파는 일반 약 판매가의 정보도 제공될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는 11월 15일부터 슈퍼나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시점에 맞춰 피로회복제는 물론 소화제등 가정상비약 값을 생필품 가격정보 제공 사이트 '티프라이스(위 사진)'에 공개하기로 29일 전후에 걸쳐 결정했다면서 올해 말쯤 누구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트엔 약국에서 파는 일반 약 판매가를 전국을 지역단위로 나눠 비교하는 정보망도 갖춰진다.
소비자원은 이미 이 같은 내용의 포탈 화 계획을 수립, 착수할 방침이며 이 사이트에 전국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슈퍼, 전통시장, 편의점 등 165곳의 판매처의 가격정보가 올려 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티프라이스엔 농수축산물 9개, 가공식품 67개, 공산품 37개, 드링크 형 피로회복제와 소화제 등 2개 등 110개의 판매가가 게시돼 있다.
소비자원 모 관계자는 이 사이트를 일반소비자에게 공개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 추진 중이라며 포탈 화 이전이라도 11월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가정상비약값'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후 각 지역약국에서 파는 일반 약 판매가를 비교한 가격정보를 공개하기로 내부방침이 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복지부가 앞으로 소비자원과 협의해 약국에서 판매하는 다소비 일반의약품의 가격을 주기적으로 공표하겠다는 발표와 언질만 있었을 뿐 "아직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거나 건네받은 적은 없었다. 정부의 지원규모에 따라 공개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원은 현재 '의료나 복지'등 의약서비스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 '티게이트(좌측 사진)’를 200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중 '의료복지' 카테고리엔 최근 심평원이 제공한 '약제급여적정성 평가결과'와 의료기관 정보들이 담겨져 있다.
약제급여적정성 평가결과의 경우 전국 16개시도 병원들의 항생제, 주사제, 의약품 품목 수 가 등급 화돼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또 소비자원이 자체 조사한 대형병원 44곳의 1~2인실 병실료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최저가와 최고가 비교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방병원들의 진료 분야, 진료비와 소비자만족도 비교, 각종 증명서 발급 수수료 , 대형병원 종합건강검진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등 주로 의료가격정보가 올려 져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9: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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