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가 10가지 열대성 소외질환 퇴치에 나선다.
10가지 열대성 소외질환은 ‘상피병’으로 불리는 림프성 사상충증(lymphatic filariasis), 메디나충, 눈을 멀게 하는 트라코마 감염, 수면병, 한센병, 토양매개 연충(회충), 주혈흡충증, 사상충증(river blindness), 샤가스병, 내장레슈마니아증이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회장 Andrew Witty)은 이 질환들을 퇴치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빌 & 미란다 게이츠 재단, 영국 국제개발부, 미국 국제개발청(USAID)을 포함한 주요 기구, 글로벌 제약사들과 함께 개발도상국가를 지원키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GSK에 따르면 10가지 열대성 소외질환은 질병, 장애, 사망을 일으켜 개발도상국민 10억 명 이상의 생명을 위협한다.
이 질환들은 열악한 개도국의 보건제도에 큰 부담을 되고 있다.
이에 따라 GSK는 열대성 소외질환 17가지 질환 중 10종을 선정, 2020년까지 통제하거나 퇴치하겠다는 WHO의 야심찬 목표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
이중 통제하려는 5가지 질환은 ‘상피병’이라고 하는 림프성 사상충증(lymphatic filariasis), 메디나충, 눈을 멀게 하는 트라코마 감염, 수면병, 한센병 등이다.
퇴치를 목표로 잡은 5가지 질환은 토양매개 연충(회충), 주혈흡충증, 사상충증(river blindness), 샤가스병, 내장레슈마니아증이다.
앤드류 위티 회장(CEO/Sir Andrew Witty)은 “WHO가 열대성 질환을 퇴치하려는 야심찬 목표를 지지하며, GSK는 노력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현재 치료법으로 통제하거나 퇴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치료법이 없는 질환에 대해서는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에 구축된 협력을 통해 최빈국에서 발병하는 질환과 싸움에서 결정타를 날릴 수 있는 수단과 열정을 모두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GSK는 지난 98년부터 WHO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소외 질환 2종에 ‘알벤다졸 정’ 무상 기부 프로그램을 확대해온데다, R&D 지원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왔다.
GSK는 매년 구충이 필요한 지역 모든 학생에게 연 4억 정의 알벤다졸을 2015년까지 WHO을 통해 지원해오고 있다.
GSK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기간을 5년 더 연장했으며, 2020년까지 20억정의 알벤다졸이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GSK는 이와 함께 사상충(lymphatic filariasis)퇴치에 필요한 알벤다졸을 2020년까지 전량 지원할 계획이다.
GSK는 사상충 확산을 막기 위해 매년 6억 정의 알벤다졸을 WHO에 기부해와 지금까지 전해진 것만 20억 정이 넘는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58개국에 기부한 알벤다졸은 이미 26억 정이 넘었다.
GSK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사상충 퇴치 프로그램이 가져다 준 총 경제적 혜택은 약 240억 달러(USD)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GSK는 국제기구 DNDi (Drugs for Neglected Diseases initiative)와 비영리 R&D 조직 등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열대성 질환에 대한 신약과 개선된 치료제 개발에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수면병, 내장레슈마니아증, 샤갸스병 등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Re: Search 컨소시엄의 창립회원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DNDi 같은 단체와는 GSK가 보유한 약학적 지식이나 연구 재산, 지적 재산을 공유하고 있다.
GSK는 R&D 연구에도 자체적으로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R&D 포트폴리오에는 샤갸스병, 뎅기열, 아프리카 트리파노소마증, 레슈마니아증 등이 들어가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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