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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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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이식시 혈소판 농축 혈장이 이식된 지방의 생존율을 높여주는 객관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전영우 교수팀은 최근 동물 실험에서 쥐의 머리에 지방과 함께 혈소판 농축 혈장을 주입한 쥐(실험군)와 지방만 이식한 쥐(대조군)의 지방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실험군이 생존 지방의 부피, 무게 모두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실험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존 지방의 부피, 무게 모두 대조군은 60.0%를 나타냈지만 실험군의 경우 74.9%를 보이며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조직학적인 관찰에서도 실험군의 증가된 혈관과 적은 섬유화가 이런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 전영우 교수의 설명이다.
혈소판 농축 혈장이란 혈액 내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혈소판을 따로 분리, 농축해 만든 것으로 이식 후 특별한 거부 반응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식된 지방의 생존율이 지방 채취, 처리, 이식수술 과정의 영향이 그 정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단점과, 수술 후 불규칙한 지방의 재흡수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종종 있어왔다.
전영우 교수는 "지방과 함께 이식된 혈소판 농축 혈장이 지방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며 "그동안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었지만 명확한 근거와 작용기전을 알지 못했는데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해 혈소판 농축 혈장 사용의 근거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성형외과 학회지인 Dermatologic Surgery誌 최근호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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