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기업, 유통채널, 사회단체 손 잡고 ‘아름다운 소비’

기업, 유통채널, 사회단체들의 상호 협력하는 사회 공헌 활동이 활발하다.

각자가 가진 자산을 활용해 상생과 나눔의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마트, 편의점 등의 유통 채널은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와 안정된 공간을, 기업은 기발한 아이디어의 자사의 제품을, 사회단체는 사회공헌 노하우를 제공하며 나눔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과 사회단체들의 기부 활동은 활성화 되고, 유통 채널은 손쉽게 사회 공헌 활동에 일조할 수 있어 나눔의 규모도 커지고 소비자들의 참여도 쉬워지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농심제품구매하면사랑나눔쿠폰적립
식품업체는 대형 마트와의 기획 상품을 통해 자사의 제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농심이 홈플러스 일부 지점과 함께 벌이고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이 대표적이다. 고객들은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농심 제품 중, 50원 또는 100원의 ‘사랑나눔쿠폰’이 부착된 제품을 구매한 후, 부착된 쿠폰을 직접 모금함에 기부할 수 있다. 농심은 ‘사랑나눔쿠폰’의 적립금액을 라면으로 환산해 각 매장 봉사단체에 기부한다. 봉사단체 기부활동 사진을 매장에 직접 전시해 고객들이 직접 기부한 쿠폰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확인시켜주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쇼핑’과 ‘기부’를 동시에 만족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이미지 상승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향후 대형할인점과 편의점에서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욱 확산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 N마크 제품 구입하면 기부금이 쑥쑥!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롯데마트 등 30여개 사와 함께 N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N캠페인은 N마크가 부착된 제품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사회복지에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N(Nanum?나눔) 마크가 부착된 6개의 상시적 상품과 추석명절상품?크리스마스완구 등 23개의 한시적 상품을 판매해 4100만원을 기부했고 올해에는 N마크 부착제품을 25개로 늘려 1억2500만원을 적립했다. 또 대상은 지난해보다 3종의 신제품을 추가해 총 7종의 제품에 N마크를 달아 기부금이 지난해에 비해 20%가 늘어났다. 2차 캠페인 기금 전달은 2012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유니세프-훼미리마트, 사랑의 동전 모금에 참여하세요~
편의점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남는 동전으로 사랑을 나눌 수도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편의점 훼미리마트와 연계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동전 모으기’는 내년 1월까지 훼미리마트 점포 카운터에 설치된 모금함에서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것이다. 전국 훼미리마트 6200개 점포에 총 9000개의 모금함이 배포되고 내년 3월에 모금액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은행과 대한통운 발렉스코리아가 함께 참여하며 한국은행은 모금함을 제작하고 대한통운이 모금함을 수거, 발렉스코리아가 모금액을 계수한다.